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확정… 국토부 27일 관보 고시

  • 정치/행정
  • 대전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확정… 국토부 27일 관보 고시

정부 대안 확정 발표 후 5개월 만에 종지부
중기부 이전 사태 발생부터는 1년 2개월 만
기상청 12월부터 정책부서 346명 우선 이주

  • 승인 2021-10-25 16:23
  • 신문게재 2021-10-2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국토교통부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을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27일 자 관보에 고시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의 대안으로 지난 5월 확정 후 약 5개월 만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중기부 이전 논란이 발생한 지는 무려 1년 2개월 만이다.

이전 추진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상청의 지방 이전계획은 28일 자로 승인될 예정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부대전청사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정책부서 346명이 우선 대전으로 내려오고 나머지 현업부서 320명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 내에 2026년까지 국가기상센터를 건립해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알파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의 '이전공공기관 이전(안)'과 '기상청 지방이전계획(안)'은 지난 1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3개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와 이전 예산 협의 등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어 대전 이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준비된 기관별로 균형위와 국토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274명)은 올해 12월, 한국임업진흥원(273명)은 2022년 6월, 한국기상산업기술원(174명)은 2022년 10월 지방 이전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허전략개발원은 2022년 9월, 임업진흥원은 그해 하반기, 기상산업기술원은 2025년 하반기를 이전 목표로 잡았다.



대전시는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명실상부 기상산업과 임업 중심도시, 세계 최고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기관 이전 마무리에 따라 이주 직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이전 부지 확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 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개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 목적 기상산업 활성화 거점 조성 산림산업 육성 순환체계 구축 효과적인 R&D 특허전략 지원 및 R&D 경쟁력 강화
이전 지역
(협의 중)
서울 서대문구 → 
대전 동구 역세권지구
서울 강서구 → 대전 유성구  서울 강남구 → 동구 역세권지구
지방이전계획 
수립·승인
2022년 10월 2022년 6월 2021년 12월
이전 시기
(협의 중)
 2025년 하반기  2022년 하반기  2022년 9월
직원수 174명 273명 274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2.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3.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4.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5.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