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 전국
  • 부여군

백제 사비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여홍기 부여군 사적지관리소장, ‘호미로 백제를 캐다’ 발간
직접 발굴과정 참여하면서 느낀 생생한 자료

  • 승인 2021-10-26 14:57
  • 수정 2021-10-26 16:48
  • 신문게재 2021-10-27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여홍기
백제사비성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호미로 백제를 캐다>라는 책을 통해 빗장이 풀렸다.

이 책은 여홍기 부여군 사적지관리소장이 현직 연구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펴낸 것이다. 부여 부소산성을 비롯 이 지역의 대부분 사적 등 문화재를 필자가 직접 발굴조사를 했거나 업무담당을 수행하면서 밝혀진 고고학적인 연구결과에 대한 지식과 정보로 이뤄졌다. 그 일부나마 독자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보편적인 역사 관련 책과는 달리 고고학의 장르는 독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독자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백제 하면 땅속에 묻힌 매장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다. 그동안 백제 역사는 <삼국사기> 등 옛 기록에 의존해 글을 썼던 만큼 글의 표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고고학적인 조사를 통해 부소산성을 비롯한 세계유산지구의 비하인드 스토리, 궁남지의 흑역사, 백제기록 목간의 진실 등 새로이 밝혀진 사실과과 박물관의 전시장 속에 갇혀 있는 유물들이 실제로 출토된 현장을 글 속에 옮겨 펼쳐놓았다. 다른 어느 책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백제 사비성의 다양한 흔적을 살펴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 소장은 "누구나 한번쯤 백제의 왕도 부여의 부소산성에 올라 낙화암을 가봤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오릅니다. 그러나 부소산성에는 백제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여군민을 비롯한 관광객의 모두가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그 자체가 백제니까요. 이 책을 통해 예전에 방문했던 백제유적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이 책을 읽어보시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3.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4.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5.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1. [풍경소리] 할매
  2.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3. '한국자유총연맹' 쇄신과 독립의 길...김상욱 총재가 이끈다
  4. 새벽 1차선 걷던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항소심서도 '무죄'
  5. 교육부 AI 중점학교 운영… 충청 4개 시·도 219개 학교 선정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1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6·3 지방선거 통합시장 선출,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위해선 늦어도 4월 초까지 특별법을 처리해야 하는 데 이날 본회의가 중대 분수령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안건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합 추진 동력 상실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무게감이 더욱 실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은 국회에서 만나 12일 본회의 안건을 조율했다. TK와 대전·충남 통합법은 끝내 합의되지 못했고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60여 건 법안..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