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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테크노폴리스 조감도. |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청주시는 최근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변경된 개발계획은 산업단지 지정 총면적 149만3630㎡ 중 89만976㎡(59.6%)다.
시는 전체 면적의 19.4%에 달하는 29만578㎡에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들이기로 했다. 이곳에는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충북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종보고서를 보면 오창읍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정주단지 조성 오창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청주국제공항을 연계한 공항복합신도시, 산업단지 신규개발, 도시개발사업,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사업 연계 도시 및 산업환경 재편 등이 담겼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품은 오창을 거점으로 ▲흥덕구 오송읍(오송바이오산업단지 등) ▲충북혁신도시(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등) ▲충주(그린수소 중심도시 등) ▲제천(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 등)까지 충북 전체를 연결하는 '첨단산업 고리'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에 걸맞게 오창테크노폴리스도 연구시설 신설을 포함해 일부 유치업종을 변경했다.
부지 내 19만6204㎡는 1차 금속제조업, 전자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을 포함한 메카트로닉스 첨단(MT) 분야 업종을 유치한다.
18만6679㎡는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과 의료·정밀·과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 신소재(NT) 분야, 15만8426㎡는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과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환경에너지(GT) 분야로 채워진다.
식료품 제조업과 음료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등 바이오(BT) 분야도 5만9089㎡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성에 맞춰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일부 업종을 변경했다"라며 "신 산업단지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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