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유성온천? 재활치료 분야에서는 '핫이슈'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잊혀진 유성온천? 재활치료 분야에서는 '핫이슈'

유성 봉명동 재활병원 2곳 온천재활 시행
새병원 조성 중인 곳도 온천재활치료실 마련
"부상 적고 균형능력 향상에 육상보다 도움"

  • 승인 2021-11-09 16:12
  • 수정 2026-02-06 10:34
  • 신문게재 2021-11-1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11109_155520135
대전 워크런 재활병원에서 유성온천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시행 중이다.
대전 유성온천이 뇌졸중과 근골격계 환자의 재활을 촉진하는 치료의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대전 유성의 재활병원 2곳이 유성온천을 활용한 수치료를 시행 중으로 최근에는 수중치료가 지상치료보다 편마비 환자에게 균형과 보행능력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9일 찾은 대전 유성구 워크런재활병원은 대전에서 온천수를 활용한 수중치료를 시행하는 병원 중 하나다. 지하 1층에 수치료실을 별도로 마련해 입원환자 중 뇌졸중 환자 또는 인공관절 수술 등 근골격계 환자의 재활을 돕는 데 치료 수단으로 이용 중이다.

천태중 재활치료센터장은 "따뜻한 물에 들어가 걷거나 혼자 힘으로 서 있는 등의 훈련은 근육의 강직을 완화하고 부력을 활용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우수한 재활치료 수단"이라며 "유성구청에서 온천수를 공급받아 사용함으로써 건강보험에도 적용돼 환자들이 가장 만족해하고 재활에 대한 효능도 충분해 환자들에게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 봉명동 대전재활병원도 회복기 환자의 재활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수단으로 유성 온천을 활용하고 있다. 수온 32도 남짓의 온천수를 이용해 수중운동치료실을 운영 중으로 장애인 및 일반 환자를 위한 의료재활, 재활훈련, 장애인 재활 연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적정한 수온에서 수압과 부력을 받으며 재활치료사의 보조 속에 앉았다 일어서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등의 재활운동을 실시해 부상이나 근육에 무리 없이 재활을 지속할 수 있다.

이밖에 유성웰니스재활병원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새병원에 온천수 재활치료실을 마련할 예정으로 온천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유성온천은 실리카 성분의 함량이 40㎎/L 이상으로 높은 실리카온천에 해당하는 것이 특징으로 근육 및 관절 등의 류마티스성 질환 등의 각기 다른 질환에 권장되어 왔다.

또 제주한라병원 재활의학센터과 뇌혈관센터가 발표한 '수중물리치료가 뇌졸중환자의 치료적 중재효과' 보고서에서 "수치료는 수중에서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낙상의 부담 없이 재활을 수행할 수 있는 치료과정으로 뇌졸중 환자의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감소해 수치료시 균형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역 재활병원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온천수를 활용한 재활치료를 시행 중인데 지역에서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거 같다"라며 "온천수를 활용해 관광과 숙박도 있으나 치료의 개념에서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4.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5.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1. 충남도립대·육군3사관학교, 학생 진로·취업 지원 협약
  2.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3.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4.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5.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대전 사회복무요원 3년 연속 감소… 소집 대기만 2년 6개월 최장
대전 사회복무요원 3년 연속 감소… 소집 대기만 2년 6개월 최장

지방정부가 사회복무요원 인건비를 부담하면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요원을 제때 받지 않아 소집 대기 기간이 최장 2년 6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현황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배정 인원은 2021년 3만 5475명에서 2022년 3만 212명, 2023년 2만 9581명, 2024년 2만 8521명, 20205년 2만 5522명, 2026년 2만 2235명으로 37.3% 감소했다. 배정 인원 감소는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지원금과 훈련 실적까지 수도권 집중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지원금과 훈련 실적까지 수도권 집중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 지원금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 역시 수도권이 압도적이었다. 국회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의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분석 후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KDT 지원금 4759억 8400만원 중 수도권 소재 기관에 지급한 금액은 4467억 4800만원(93.9%)으로 집계됐다. KDT는 민간 훈련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디지털·첨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