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인 3조8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각종 현안 사업에 청신호를 켜지게 했다. 신축 야구장을 건설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과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형태의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조성,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이다. 국가 도로·철도망 계획에 충청권광역철도사업과 호남선 고속화사업 등 시가 건의한 13개 사업이 모두 반영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 'K-바이오랩허브' 유치 실패는 허 시장 조차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급전 방식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으면서 2027년 개통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투자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사업과 혁신도시 시즌2와 연동된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대전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내년 10월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가 대전에서 열린다. 선언적인 의미가 아닌 실질적인 '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허 시장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정이 연속성을 갖고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의 취약한 산업 기반은 인구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역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교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전시가 올해 마련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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