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서 갈린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지지세 추가 이탈 가능성도

  • 정치/행정
  • 2022 대선

충청권서 갈린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지지세 추가 이탈 가능성도

민주당, 골든크로스 지지세 굳히기… 얇은 부동층 우려
국민의힘, 내홍 반영 분석… 안철수 급부상에 위기감도

  • 승인 2022-01-03 16:33
  • 수정 2022-02-16 14:25
  • 신문게재 2022-01-04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1031554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지지도 부분에서 앞선다는 각종 여론조사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번 지지도 골든크로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굳히기에 들어갈 채비에 나서고 있고, 국민의힘은 선대위 내홍이 반영됐지만 오히려 지지층 결집은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부동층의 이탈 가능성이 여전하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지지세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신년을 맞아 공동으로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12월 31일∼2022년 1월 1일 2일간 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44.1%, 윤석열 후보는 35.6%로 두 후보 지지도 차이는 8.5%P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 충청권에서는 43.8%대 31.9%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11.9%P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충청 주자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덧붙이고 있지만, 충청에서 오히려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부분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더 앞서는 부분에 대해 후보가 직접 밝힌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충청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겠냐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28일 한 토론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빨리해야 한다"며 "청와대 제2 집무실도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 같다. 대통령 취임식을 세종에서 하는 것도 공약으로 공식 발표할 생각이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다소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당 내부의 내홍으로 인한 갈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더 이룰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발생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부동층이 많지 않다는 점과 상승 흐름을 이어갈 만한 상승 기류를 이어가긴 어렵다는 부분, 국민의힘은 무당층의 보수 세력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가 급부상하는 등에 대해선 마땅한 대책을 내놓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스스로가 끌어 올린 지지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 얇은 부동층을 보이는 것이며, 국민의힘은 상황을 바꿀만한 마땅한 화두가 없고 안철수 후보라는 대안이 15%까지 세를 확장한다면 충청권에서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5.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