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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우택·윤갑근 예비후보가 부동산·경제 정책 공약 경쟁을 하고 있다.
정우택 예비후보는 1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상속세, 건강보험료 등의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한 정 예비후보는 "2021년 전국표준주택 공시가 인상률이 6.80%였다"며 "올해도 공시가 인상률이 2019년(9.1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평균 7.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3월 발표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폭은 지난해(19.05%)보다 높은 2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직전연도 공시가격에서 일정비율 이상 올릴 수 없도록 '공시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특례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해 재산세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갑근 예비후보도 이날 자료를 통해 상당구 발전을 위한 경제 분야 공약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청주지역 부동산 규제조치를 신속히 해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수차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줘야 하는데, 청주 정치인들이 타지 사람들이 많고 서울에 집을 두고 생활하는 만큼 청주 부동산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전부 외지에 있는 청주 정치인들은 시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청주의 정치는 청주 사람이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상당구 예비후보 윤갑근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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