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부당인사’ 논란으로 또다시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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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부당인사’ 논란으로 또다시 내홍

대표 취임 1년여만에 4번째 인사논란
해당직원 "지시불이행 따른 조치 수용할 수 없어"
재단측 "내부규정에 의거 업무 유연성 위한 조치"

  • 승인 2022-01-25 17:04
  • 수정 2022-01-25 23:11
  • 신문게재 2022-01-26 2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갈등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사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대전문화재단이 올해 첫 인사를 단행하면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은 24일자로 2022년 첫 번째 인사를 단행하면서 3급 팀장을 같은 부서 팀원으로 직위 강등했다.

재단은 2018년 내부 규정 변경을 통해 팀장직 일반직은 3급과 4급에 보할수 있다며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해당 직원은 이번 인사가 지시불이행에 따른 강등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문화재단지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대표이사 취임한 지 고작 1년 조금 넘는 기간 중 벌써 네 번째 부당인사"며 "팀장을 팀원으로 강등한다는 것은 인사권자라 하더라도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재단 내 동료 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사찰 정황이 드러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대표이사는 조사를 거부한 채 신고자와 피해자를 부당 인사발령 조치했다"며 "피신고자는 승진에 이어 노사와 인사를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발령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1년 12월 2년여 만의 승진 인사에서 필기와 면접 등 승진시험제도 도입을 공표로 내홍을 겪었던 대전문화재단은 또 다시 한 달여 만에 인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1월과 7월 정기인사 중 벌어진 일이며, 팀장직 일반직의 경우 3급과 4급에 보하는 것으로 2018년 5월 내부규정이 변경됐다"며 "기존의 경직된 조직 구성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가미한 경영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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