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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정의당 대전시당 |
정의당 대전시당·세종시당·충남·북도당은 1월 25일 대전 KBS 앞에서 '불공정한 양자 TV토론은 중단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합의로 진행하는 1:1 TV토론에 대해 불공정하다며 '4자 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정의당 4개 시·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의 양자토론은 선거 구도를 왜곡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해 선택권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양자토론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5일 심문기일에 직접 참석했다고도 전하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과 피선거권, 공직선거법, 방송법이 보장하는 방송토론회에 참가할 권리를 위해 대선 후보가 선거 기간에 직접 법원을 찾은 안타까운 일이다"고 했다.
이어 "누가 덜 나쁜지 겨루는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 비리 크기를 가지고 싸우는 대통령 후보들로는 국민의 정치혐오만 키울 뿐"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논하는 대통령 후보 TV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애초 방송사가 4자 토론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득권 양당에 휘둘리지 말고 공정한 TV 토론을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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