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 방문해 "대덕특구 재창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약속

  • 정치/행정
  • 2022 대선

이재명 대전 방문해 "대덕특구 재창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약속

우주청 신설 관련 "아직 없는 것… 더 큰 우주본부로 추진 가능성 있다"

  • 승인 2022-02-12 13:10
  • 수정 2022-02-16 14:3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2121307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7가지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2일 대전을 찾아 바이오와 우주·국방 등을 강조하며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 대전의 비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7대 대선 공약으로는 ▲대덕특구 재창조 ▲바이오 파운드리 플랫폼 구축 ▲방위산업의 전략기지화 ▲대전현충원 활용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지하화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청 단위 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이다.

첫 번째 공약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며, 연구 산업 협업 공간과 창업 타운·거리 조성을 약속했다. 또 실증단지를 조성해 규제 완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다만 대덕특구와 바이오 파운드리로 이어지는 실증단지의 구체적 추진 계획에 대해선 "실증단지를 만든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소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오 파운드리에 대해선 지난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를 거론하며 "이에 상응하는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를 대전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주국방 전략기지화와 우주산업 선도도시로 대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는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우주청 신설'에 대해선 사실상 대전 또는 세종 유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clip20220212130730
대전·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지역 국회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왼쪽부터) 황운하·조승래·강준현·이재명 후보·박영순·홍성국·장철민 국회의원.
이 후보는 "대전은 우주시대 개막의 중심에 서 있으며,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KAIST, 민간 연구소와 방산 기업 등 압도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아직 없는 우주청은 더 큰 대통령 직속 우주본부로 추진될 수 있으며, 청은 대전으로 다른 행정기관은 세종이나 인근으로 가는 정부 원칙을 지키겠다"고 우회적으로 우주 관련 행정기관의 대전 또는 세종으로 신설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호국보훈 파크는 국립대전현충원과 연계 메모리얼 광장 건립과 메타버스 추모관 건립을 강조하며, 동구 산내의 골령골 평화공원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조차장 부지를 공공주택 중심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놓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으로 대전-세종 제2 순환고속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 신설을 주장했다. 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기조에 따라 청 단위 공공기관은 대전 이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의 사위로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며 "대전이 전환적 성장의 거점이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2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을 하루 일정으로 순회한 뒤 제주도 공약발표를 위해 청주공항을 이용해 제주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1.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4.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