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민의힘 청년인사, 6·1 지방선거 속속 '도전장'

  • 정치/행정
  • 2022 대선

대전 국민의힘 청년인사, 6·1 지방선거 속속 '도전장'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 유성구청장 출마 결심
박두용 시당 조직부장 중구청장 도전 준비 중
황현준 청년위원장 "청년들 출마 전폭적 지원"

  • 승인 2022-02-17 16:11
  • 수정 2022-02-18 13:08
  • 신문게재 2022-02-1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 국민의힘 청년인사들이 6·1 지방선거 출사표를 속속 던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직 구의원과 시당 당직자가 기초단체장 도전을 결심하며 출마를 고심 중인 청년 당원들에게 '울림'을 전한 가운데 시당 청년위원회는 청년 후보 공천 확대 등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대전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도전이 두드러지지 못했다. 개인 의지와는 별개로 현실정치의 벽에 가로막혀 도전을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 지방의원이 대거 탄생한 반면 국민의힘에선 박철용 동구의원만 당선되는 데 그쳤다. 애초 청년 후보도 박철용 동구의원과 대전시의원에 도전한 박종화 전 충남대 부총학생회장 둘 뿐이었다.

389518_228063020606399_1599655806_n
대전 유성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국민의힘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
그러나 이번 6·1 지방선거는 다른 분위기다. 국민의힘 청년인사들이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시당 청년위원회 차원에서도 청년 후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공천 확대를 위한 정치적 행동도 준비하고 있어서다.



이미 구청장 후보군엔 청년 후보가 2명이나 오른 상태다. 중구청장 도전을 선언한 박두용 시당 조직부장에 이어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도 유성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유통업과 건설업 등 개인사업을 해왔다.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그는 지역 내 활동폭을 넓히는 중이다.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은 "4년간의 구의원 시절 현실정치 벽에 부딪히고 실망도 많았지만, 결국 청년들이 나서야 정치가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상유지에만 급급한 유성을 청년 사업가로서 갖춘 경영 마인드와 구의원 정치 경험 등을 살려 유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20218_130013639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두용 국민의힘 대전시당 조직부장.
박두용 부장도 시당 당직자로서 3·9 대선을 차질 없이 치른 뒤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출마 여부를 놓고 지역에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자 그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중구청장 도전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최근 우주청 논란에 대해서도 "대전은 '우주국방'에 초점을 맞춰 실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당 청년위원회는 우선 인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황현준 청년위원장과 전찬규 수석부위원장이 지역 곳곳의 청년당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출마를 적극 권유 중이다. 청년 후보에겐 소속 당협과 상관없이 청년위원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후보 공천을 30%까지 끌어올려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201290100195070006498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대전 필승결의대회가 끝난 뒤 황현준 시당 청년위원장(가운데)과 전찬규 수석부위원장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황현준 시당 청년위원장은 "젊은 청년들이 정치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실제 당선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제가 출마하지 않는 만큼 중립적이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청년 후보들을 지원할 수 있다. 국민의힘 청년 후보들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5.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