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서 여야 치열한 유세전… "충청 표심 잡아라"

  • 정치/행정
  • 2022 대선

대전·충청서 여야 치열한 유세전… "충청 표심 잡아라"

이름값 높은 유력 정치인 총출동
민주당 송영길, 충남 돌며 지지호소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 대전 방문
정치권, 중원공략 더욱 박차가할 듯

  • 승인 2022-02-21 16:01
  • 신문게재 2022-02-2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지원 유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YONHAP NO-364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충남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대선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20대 대선이 안갯속 판세를 보이면서 여야 정치권이 충청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름값 높은 당내 인사들이 잇따라 충청을 찾아 지역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충청 민심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이름값 높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충청행이 이어지고 있다. 21일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충남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 하루에만 천안과 아산, 당진, 홍성을 돈 뒤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주요 공약을 소개하며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서 벌인 유세에서 "우리 천안과 충남의 핵심 현안을 정말 해결하겠다"며 "27만평 성환 종축장 이전 문제가 얼마나 숙원 문제였나. 종축장 이전을 제대로 해내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독립기념관까지 전철 연장을 앞당기겠다는 공약을 이재명 후보가 했다"며 "저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172석을 갖는 집권 여당으로서 그리고 이 지역의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함께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20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충남 부여와 논산, 대전을 찾았다. 정 전 총리는 충남대 오거리 유세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충청권 메가시티 공약을 더욱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74343875_1622982054722959_1294453253128245211_n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대전지역 선거대책위원장들과 합동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나경원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에선 전·현직 원내대표가 대전을 방문해 지역민들의 민심을 공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0일 청년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진 뒤 대전 선거대책위원장들과 중앙로 합동 유세를 펼쳤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 유세를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못 살겠다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더는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 정권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정권교체론을 설파했고, 나 전 원내대표는 "이제는 대통령도 지역별로 골고루 나와야 한다"며 '윤석열 대망론'을 띄우는 데 주력했다.

중앙 인사들의 지원 유세에 지역 정치권은 고무된 모습이다. '비호감 대선'이란 비판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침체한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안갯속 판세인 만큼 더욱 공격적인 유세로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게 정치권 계산이다.

여권 지역 선대위 소속 한 인사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뜨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중앙 인사들이 다녀간 뒤 민심의 변화가 감지된다"며 "이번 대선은 결국 중원 싸움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 앞으로 유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1.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4.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