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막바지 여야 정반대 판세분석… 충청의 선택은?

  • 정치/행정
  • 2022 대선

20대 대선 막바지 여야 정반대 판세분석… 충청의 선택은?

민주당 "윤-안 단일화로 범여권 막판 대결집"
국민의힘 "정권교체 기치 아래 중도보수층 뭉쳐"
코로나 폭증세, 경제불안, 북한도발 등 막판변수

  • 승인 2022-03-06 11:3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30301000263800008021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3일 대전 서구청 다목적실에서 모의 투표훈련이 열려 관계자들이 투표과정을 최종 점검해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0대 대선이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반대 판세분석을 내놓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과 범여권이 대결집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은 단일화가 내세운 정권교체 기치 아래 중도·보수층 표심이 뭉쳤다는 점을 들어 서로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서도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놔 충청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3일부터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현재 판세는 '깜깜이'나 다름없다. 공표금지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선거 막판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도 성사돼 표심 향방에 불확실성을 더한 상태다.

여론조사 공표금지와 윤-안 단일화 이후 3일간 상황을 지켜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일화 효과를 깎아내리면서 오히려 위기감이 고조된 지지층과 범여권이 총결집에 나서는 '역풍'이 불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단일화를 계기로 하나로 뭉쳐 '컨벤션 효과'가 현실화됐다고 판단한다.

2022030301000263800008022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3일 대전 서구청 다목적실에서 모의 투표훈련이 열려 관계자들이 투표과정을 최종 점검해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도 해석이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범여권 결집,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기가 사전투표로 이어졌다는 정반대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로선 각 진영의 결집이 일어난 건 맞지만,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쉽사리 판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승부를 가르는 건 중도·부동층 표심이란 결론으로 이어진다. 양당 후보 캠프도 중도·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선거 전략수정에 들어갔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인물론'을 꺼내 들어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전면 부각하고 있다.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국립세종수목원 앞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더 많이 걱정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해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아예 정권심판을 내세워 기반 넓히기에 주력 중이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 흡수와 함께 현 정부와 민주당에 각을 세워 정권교체에 필요성을 느끼는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다. 윤 후보는 5일 충북 유세에서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런 사람들이 더 이상 국정을 맡아서는 큰일 난다"고 비판했다.

윤-안 단일화에 이은 대선 마지막 변수로는 북한 미사일 도발, 잇따른 산불,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확진자 폭증, 경제 불안 등 대내외적 상황이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막판까지 초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양당 지지층 결집이 가시화된 가운데 중도층 표심이 최종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