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역 동-서 잇는 제2출입구 신설 9월 결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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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탄진역 동-서 잇는 제2출입구 신설 9월 결정되나

대전시 5개월 기한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
사업비 40억, 용역로 신설 여부 최종 결정
1970년 준공된 육교와 기능 중복 등 과제

  • 승인 2022-04-06 15:48
  • 수정 2022-04-06 17:14
  • 신문게재 2022-04-07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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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역 외관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광역철도 1~2단계 노선을 잇는 거점이자 시발지와 종착지가 되는 대전 신탄진역의 제2 출입구 신설 여부가 올해 9월 결정된다.

신탄진역 제2 출입구는 신탄진 육교와 함께 지속 건의됐던 지역민 숙원 사업 중 하나로, 대전시는 5개월 동안 용역을 진행해 사전타당성 여부를 우선 확인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탄진역 주 출입구는 사거리가 있는 동측을 향해 있다. 상대적으로 역에서 서측은 철도 선로에 단절돼 직선으로는 역에 접근할 수 없다. 건너올 수 있는 육교가 있기는 하지만 설계 50년이 지난 시설물로 주민 불안감이 극도로 높다. 결국 신탄진역으로 오기 위해서는 길을 에둘러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탄진역 제2 출입구 문제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이 철도 이용객 보행 동선 개선을 요구하는 2만7000명의 서명서가 대전시에 전달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제2출입구 신설 가능성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비는 약 30억 원에서 40억원 소요될 것으로 봤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탄진역 서측에서 2층 역사로 바로 연결되는 육교형 출입구로 구상했고, 용역을 통해 경제성 타당성(B/C) 분석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9월 결과가 나오는 이번 용역의 핵심은 역시나 '경제성'이다. 용역 결과가 신설 여부를 확정 짓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지역민 숙원 해결이냐,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느냐의 명운이 달린 셈이다.

신탄진역 항공샷
항공에서 바라본 신탄진역과 신탄진 육교 위치. 역을 중심으로 동-서가 분리돼 있다. 육교는 1970년 준공된 것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용자들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사업비가 최대 40억 원까지 전액 시 예산으로 투입돼야 하고 육교 형태의 출입구라서 설계나 공사도 쉽지 않은 편에 속한다. 또 동-서를 잇는 신탄진 육교가 바로 옆에 있어 기능 중복면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는 점이 문제다.

걸림돌은 또 있다. 제2 출입구는 신탄진역 2층으로 연결되는데, 신탄진역은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역사 문이 잠겨 사실상 열차가 운행되는 시간에만 출입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가 긍정으로 나와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예산은 원인자 부담이기 때문에 모두 시 예산으로 투입해야 한다. 다만 향후 정치권의 협조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고, 향후 철도 관련 기관과 출입문 개폐에 대한 논의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탄진 육교 철거 또는 보수·보강은 대덕구 소관이다. 가장 최근 보수·보강은 2017년 이뤄졌고, '시설물의 안전 유지에 관한 특별법'에 3종 소형 구조물까지 포함되면서 연 2회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철거 또는 개량보다는 보수보강으로 방향을 정했다. 1970년 준공돼 오래된 육교지만 안전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향후 신탄진역 제2 출입구 용역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면 참여해 육교와 제2 출입구 역할 중복 등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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