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2]제2의 신유빈, 실업팀 선수도 제압한 탁구 신동 이승수(영상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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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인대전-2]제2의 신유빈, 실업팀 선수도 제압한 탁구 신동 이승수(영상포함)

예능프로 '올 탁구나' 유승민에게 승리
탁구 앨리트 코스 위해 올해 초 대전으로 전학

  • 승인 2022-04-11 15:14
  • 수정 2022-08-19 15:09
  • 신문게재 2022-04-15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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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문초 이승수 선수(대한탁구협회)
밤톨 머리에 고사리 같은 손, 탁구채로 가려지고도 남는 작은 얼굴, 탁구 선수라 하기에는 너무나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승수(대전 동문초·5)는 탁구요정 신유빈에 버금가는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수는 지난 1월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학생, 실업팀 선수를 꺾고 32강에 오르며 탁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중고등부 선수가 실업팀 선수를 제압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초등부 선수가 실업팀 선수를 제압하고 32강에 오른 사례는 한국 탁구 역사 어디를 들춰봐도 전례가 없었던 이변이다.

이승수는 아버지가 탁구장을 운영해서 자연스레 탁구와 친해졌다. 클럽 회원들과 경기를 진행하며 경기력과 창의성을 높여왔다. 이승수는 탁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국초등학교 초등부 1·2학년부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에 제39회 전국 초등학교 학년별 탁구대회 남자 1·2학년부 개인 단식 우승을 했다. 작년에는 2021 XIOM컵 제1회 한국유소년주니어오픈 탁구대회 왕중왕전 1차전 우승, 2차전 2위와 제47회 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탁구대회 남자 개인 단식 4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체육회는 이승수의 장래성을 알아보고 대전 탁구 명문 동문초 전학을 추진했다. 가족들도 이승수와 동생 이예서의 미래를 위해 온 가족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수는 동문초-동산중-동산고로 이어지는 탁구 명문 코스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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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탁구 신동 대전 동문초 이승수 선수(대전시탁구협회)
이승수는 "아버지와 훈련하다 형들과 단체생활을 시작하려니 힘든 점은 있지만, 형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실력도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승수는 최근 탁구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 방송에서 유승민 IOC 위원과 단판전에서 승리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전국의 수많은 탁구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유 위원은 "상대방 기술에 개의치 않고 부담 없이 임해야 하는데 (이승수는) 국가대표급 '강심장' 멘탈을 갖고 있다"며 "탁구계가 '좋은 보물'을 발견했다"고 감탄했다.

이승수는 가장 좋아하는 탁구 선배로 조대성 선수를 꼽았다. 조대성 역시 '탁구 천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유소년 시기부터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이승수는 "탁구를 치는 스타일이 좋고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대성과 경기 시 몇 점을 가져올 수 있냐는 질문에 "경기 목표는 이기는 것에 있어 점수는 중요치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수는 최종 목표에 대해 "올림픽 개인 단식 금메달 2개를 목에 거는 것"이라며 "더 많은 금메달을 따고 싶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원하는 만큼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홍석용 인턴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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