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민선 8기 충남 현안 산적… '재선 도전' vs '도정 교체' 격전지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미리보는 지방선거] 민선 8기 충남 현안 산적… '재선 도전' vs '도정 교체' 격전지

혁신도시 시즌2·서산공항 등 현안 화두
양승조 8기 현안 마무리 '결자해지' 각오
김태흠 '집권여당' 시너지로 현안해결 의지
민선 현직 재도전 '무패' 기록 여부도 관심

  • 승인 2022-04-27 15:39
  • 신문게재 2022-04-28 4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2년 6월 1일은 지방일꾼을 뽑는 제8대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다. 사상 처음으로 대선과 같은 해에 치르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탄탄한 지방정부 수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지방선거가 여전히 여야의 정치적 패권 다툼의 무대를 벗어날 순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여의도 정치에 끌려다니기만 하던 시대는 분명히 지났다. 중도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리보는 지방선거] 코너를 통해 올바른 지방정부 수립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의 쟁점과 이슈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양승조, 김태흠, 최기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충청의미래당 최기복 예비후보
④ 충남도지사

민선 8기를 앞두고 충남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마무리되지 못했던 지역 숙원 사업을 매듭을 지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공약이 중요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민선 8기에선 혁신도시 시즌2 완성과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현안 마무리가 필요하다. 혁신도시 시즌2의 경우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구상하고 진행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통해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해소해야 한다.

서북권 사업도 마찬가지다. 번번이 무산돼 온 30년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정상화에 올려야 한다. 서산공항 건설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시동이 걸렸지만, 예타 결과가 남아있어 마무리가 중요하다. 이뿐 아니라 15개 시·군 내 균형발전과 인구 소멸, 저출산 극복 방안 등 해소할 현안도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여야는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 아래 지방선거에 나서고 있다. 충남에선 더불어민주당은 현직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본선 링에서 맞붙는다. 현역 도지사와 현역 국회의원이 맞붙는 만큼, 충청에서 '격전지'로도 예고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현역프리미엄인 민선 7기 성과를 토대로 재선에 도전하고, 김태흠 의원은 '잃어버린 12년'을 되찾겠다며 입성을 예고했다.

양 지사는 민선 7기 성과가 8기로 이어지도록 숙원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충남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왔던 만큼 재선을 통해 매듭을 짓겠다는 복안이다. 서산공항과 혁신도시 시즌2, 안면도 관광지 개발 계약 등 민선 7기에서 성공궤도로 올려놨던 사업을 '결자해지(結者解之)'를 목표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의 경우엔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집권여당'의 시너지를 내세우며 적임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공공기관 이전과 충청내륙철도, 서산민항, 충남 공공의료복지 강화 등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반드시 충남으로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집권여당인 만큼, 충남에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서라도 가져오겠다는 게 그의 의지다.

공약과 별개로 관전 포인트도 많다. 충남은 민선 들어서면서 현직 충남지사가 재도전해 단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민선 1~3기에선 심대평 당시 충남지사가 세 차례 당선됐고, 4기엔 이완구 당시 충남지사는 사퇴, 미투 파문으로 민선 7기에 도전하지 못했던 안희정 지사도 민선 5~6기에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7기 양승조 지사가 재선을 통해 재도전 기록을 이어갈지, 김 의원이 충남 민선 역사를 뒤바꿀지 관심사다.

과반이 넘는 천안·아산·당진 표심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양 지사와 김 의원이 각각 천안과 보령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데, 각각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양 지사는 현역인 만큼 15개 시·군이 모두 텃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김 의원은 천안과 아산이 수도권 민심에 따라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충청의미래당은 최기복 예비후보가 결정돼 표밭을 누비고 있고, 정의당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은 당원 총투표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양승조, 김태흠 후보의 성향이 각각 다른 만큼, 후보 개인기 능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5개 시군 지역을 둘러싸고 다양한 선거 전략과 공방이 이어질 듯"이라고 내다봤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2.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