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린이날 100주년의 해' 중부재단 어린이환경그림대회를 열며

  • 오피니언
  • 여론광장

[기고] '어린이날 100주년의 해' 중부재단 어린이환경그림대회를 열며

김윤아 / 중부재단 상임이사

  • 승인 2022-05-05 10:21
  • 수정 2022-05-05 10:36
  • 신문게재 2022-05-06 18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중부재단은 순수민간자원을 토대로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기관을 지원하는 지원사업과 복지시설 운영사업을 통해 사회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민간독립재단이다.

중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기회와 자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등대 역할을 수행하여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2003년 12월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나눔의 정신의 선도적 역할로 나눔릴레이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혁신적이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내년이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에서 저출산 현상은 요즈음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이다. 중부재단에서는 이와 같은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집중해 오던 사회복지사 복지 개선과 더불어 아동의 복지 개선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시선을 확대하게 되었다. 우리 재단이 천안시어린이회관 수탁운영을 결정하게 된 것도 이러한 관심과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어린이들을 중요한 사회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어린이를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중부재단은 어린이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역량 개발을 도모하고자 제1회 어린이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는 어린이날이 생긴지 100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어린이그림대회를 후원하는 JB(주)로서도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러한 때에 중부재단이 (주)JB와 함께 제1회 어린이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하나뿐인 지구(Earth, Our Only Planet)'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진행되는 이번 그림대회에서는 JB(주)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에 발맞추어, 환경에 대한 교육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보고자 하였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오히려 우리는 잠시 멈추고 무엇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일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요즈음 어린이들로 하여금 환경문제를 자각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그림대회는 5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중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100여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선정하여 8월 6일 JB(주) 내의 장소에서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총 40명에게 시상을 하고 그 중 12명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대학교수, 예술중 강사와 같은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제공하고, 어린이 미술관과 협업하여 연계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진로에 관심이 많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예술중,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답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의 문화예술적인 역량 발굴, 지속적인 관심과 계발을 위해 여타의 그림대회와는 차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상혜택을 드리고자 하오니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이번 그림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양산하고, 누구나 참여하여 각자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예술적으로 표현해볼 수 있는 시간을 균등하게 주고자 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예술적 기량도 펼치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제1회 어린이환경그림대회가 일회성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어린이의 꿈과 역량을 키워내 성장시킬 수 있는 귀한 사업이 되길 바란다.

김윤아 / 중부재단 상임이사

기고
김윤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제9회 환황해 포럼 개최… 김태흠 "국제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 제안"
  2. 대전 골령골 발굴유해서 첫 신원확인… 4·3사건 김한홍씨
  3. 대전시-자치구, 청소년복지시설 담당 주체 놓고 신경전 ‘팽팽’
  4. 공공협업네트워크, 지역 축산물 공동 구매 캠페인 전개
  5. ‘보름달처럼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1. '과학기술 R&D 삭감' 미래 연구세대 1200명 사라질 위기 놓여
  2. 심사평가원 박인기, 공진선 상임이사 직무청렴계약 체결
  3.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 북한이탈주민 생활 지원 성금 전달
  4. 추석맞이 사랑나눔 후원물품 전달식
  5. '홍키호테' 홍경석 작가의 첫 장편소설 '평행선' 출간

헤드라인 뉴스


정부 램프 지원대학 8곳 선정… 이번에도 충청권 몫 없었다

정부 램프 지원대학 8곳 선정… 이번에도 충청권 몫 없었다

정부가 26일 선정한 램프(LAMP) 지원대학 공모사업에 충청권의 몫은 이번에도 없었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에선 윤석열 정부의 영남권 몰아주기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램프사업 신규 지원대학 예비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램프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로, 대학 1곳당 최대 5년간 14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학들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학과·전공 칸막이가 없는 '테마' 중심의..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2’ 특정 대여소 쏠림현상 해결되나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2’ 특정 대여소 쏠림현상 해결되나

대전시가 26일 일류 자전거 도시 실현을 위해 공용자전거 ‘타슈2’의 일부 대여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사적 이용 등 위반행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일류 교통도시 대전을 건설해 나가겠다"며 일류 자전거 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4개년 계획의 골자는 공영자전거 타슈2를 활용할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시민 참여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으로, 타슈 시즌2 도입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민 수요에 부..

긴 추석 연휴 마음도 힐링하자… 대전에서 볼만한 전시는?
긴 추석 연휴 마음도 힐링하자… 대전에서 볼만한 전시는?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장장 6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연휴기간 뱃속 든든한 하루를 보내고, 산책하듯 나와 전시장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허기진 마음도 채워줄 수 있는 문화예술 전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편집자 주>◆ '이건희 컬렉션' 아직 못 봤다면 '주목'=대전시립미술관은 10월 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신화가 된 화가'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현에 기증한 1488점 중 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이주민 가족들의 추석 인사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이주민 가족들의 추석 인사

  • 추석 앞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북적’ 추석 앞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북적’

  • 추석 손님 기다리는 과일 상자 추석 손님 기다리는 과일 상자

  • ‘보름달처럼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보름달처럼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