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예비후보자 4명 본후보 등록 완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자 4명 본후보 등록 완료

브리핑, 개소식, 길거리 유세 등 각자 방식으로 선거 운동 속도
8년간 유지됐던 '보수교육감' 타이틀 바뀔까

  • 승인 2022-05-12 17:16
  • 신문게재 2022-05-13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각후보자들_1
(사진 왼쪽부터 가나다순)김동석·설동호·성광진·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4명이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 8년간 유지해 온 '보수교육감' 아성에 '진보교육감' 또는 '첫 여성 교육감'으로 교체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김동석 후보는 이날 11시 대전선관위에 정식 후보로 등록하고, 재직 중인 한남대로 복귀해 주변인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후보로 등록된 기간에는 길거리 유세 등의 선거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후보로 등록한 만큼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겠다는 게 김동석 후보의 계획이다. 김동석 후보는 "본 후보 등록을 하고, 학교로 돌아와 주변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교 중심, 교사 중심, 행복한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동호 후보는 오전 10시 대전선관위에 정식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설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으로 개소식을 가졌다. 오후 2시 서구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하면서 마지막까지의 지지 호소와 결집을 요청했다. 설동호 후보는 초·중·고 교사뿐만 아니라 대학교수까지 역임한 자신의 교육 경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설동호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대전 교육 미래를 발전시키고, 앞으로 4년을 행복한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완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성광진 후보는 오전 9시 대전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 후보는 대전교육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오후 2시에는 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스쿨미투대응대전공대위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 후보는 브리핑을 통해 "배움이 희망이 되는 공정한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오늘 대전교육감 후보로 등록했다"며 "교육운동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민원을 해결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와 재개발 지구에 학교를 설립하거나 증축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겠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정상신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날도 평소와 같은 선거 운동을 펼쳤다고 한다. 후보 등록을 하기 전 7시 40분에 갑천대교에서 출근 인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0시 30분에는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정책 공약 간담회도 개최했다. 오후 5시부터 갑천대교에서 퇴근 인사를 진행했다. 정상신 후보는 대전 최초 여성 교육감이 돼,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엄마표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시민들에게 대전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상신 후보는 "교육 정책을 펼치는 교육감이라는 중요한 선거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