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년 교통사고 사망자 44명 목표로… 보행자, 야간, PM 등 예방정책 수립한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2026년 교통사고 사망자 44명 목표로… 보행자, 야간, PM 등 예방정책 수립한다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 용역 완료, 2026년까지 정책 반영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횡단보도·교차로 집중 조명탑도 설치
2023년에는 멀티모달 대학가, 주거, 상업지구에 구축 속도

  • 승인 2022-05-13 10:21
  • 수정 2022-05-13 10:3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가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44명 이하로 감소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2020년 66명보다 22명 줄어든 수치로 2031년까지는 32명을 목표로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정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는 '제4차 대전시 교통안전기본계획 2022~2026' 학술용역을 완료했다. 이번 용역은 정책 반영을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세부 과제를 연차별로 시행하는 로드맵이다. 제9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을 상위계획으로 수용해 대전시 교통안전 주요 지표를 설정했다.

대전시의 지난 5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7535건에서 2020년 7215건으로 320건이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99명에서 2020년 66명으로 연평균 -9.64% 감소 추이를 보인다.

대전 교통안전 브랜드
구별로는 유성구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이는 연평균 -21.44%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고 대덕구가 -20.47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동구는 -4.21%, 중구는 -2.15%로 대전시 전체보다 낮은 감소율이다.

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대전시는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44명 이하가 목표다. 10만 명당 사망자는 2026년 기준 3.17명,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0.59명까지 줄인다. 보행자 사망자 수 2020년 대비 47% 감축, 2026년 20명, 자전거 사망자 수 2020년 대비 50% 감축, 2026년 2명, 어린이 사망자 2020년 0명 지속 유지로 설정됐다.

다만 용역에는 자치구별 사망자 감소 목표치를 배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 감소시켜야 하는 22명을 자치구별 교통안전계수를 가중치로 배분하겠다는 것인데, 대전시는 실제로 자치구에 배분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대전시 전체 틀에서 각 자치구의 협조를 통해 줄여가겠다는 목표다.

대전 감소 목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취약영역인 보행자, 고령자를 최대한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행과 차도 혼용 도로에서 차량의 주행속도가 높고, 보행자 사고가 빈번해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를 지정 및 운영할 필요가 있어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보행자, PM, 자전거, 차량 등 다수 혼재 도로에서의 보행자 우선 환경도 구축하는데, 주거지 및 상업지 인근 이면도로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구축한다.

무단횡단 방지시설도 설치한다. 대표적으로 중구 대흥동 중앙로 사거리 일대 및 동구 인동 보문교 부근 일대 무단횡단 위험 구간에 방지 펜스 또는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간격이 짧아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찾아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횡단보도에 집중조명도 설치한다. 교차로 조도개선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0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62명 중 36명이 야간에 발생했고, 도로 형태에서는 교차로 내 발생이 27명, 이 중 야간 사망자는 16명이었다는 점에서 집중조명 설치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차로 조명탑 설치도 확대한다.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조명탑을 2018년부터 설치해 왔는데 야간사고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멀티모탈
PM 거치대
고정적인 PM 주차장 및 거치대가 없어서 도로 위의 무법자로 불리는 PM 수단.
도시부도로 공간도 재분배한다. 자전거, 보행자, 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다닐 수 있는 멀티모달 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미래형 교통수단 상용화를 대비해 도로 폭을 정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시는 올해는 멀티모달 도로 구간 검토 및 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부터 대학가, 주거, 상업지구 주변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 이용자 안전교육, 배달이륜차 운전자 안전교육, 배달이륜차 교통법규위반 신고 활성화, PM 주차구역 지정 및 거치대 설치 확대, 상충구간 노면 표시도 병행해 추진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 용역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추경부터 예산을 반영해서 관련 부서와 함께 동시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2.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3.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4.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5.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1.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2.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3.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4.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5.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