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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장재우 학생, 신효상 교수, 김규섭 박사과정, 장건희 석사과정. KAIST 제공 |
KAIST는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서 연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면서 항공우주공학 분야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조정훈 학술상 올해의 수상자에 크랜필드대학 신효상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AIST는 13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에서 학술상 시상과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KAIST 김규섭 박사과정과 고려대 기계공학과 장건희 석사과정, 공주사대부고 장재우 학생에게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2016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졸업 후 연구와 교육 다방면으로 항공우주공학 분야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도·항법·제어를 주 연구 분야로, 최근 인공지능(AI)의 한 갈래로 정보 기반 제어 기법을 주창하며 선도적 연구를 하고 있다. 다수의 산업체와 정부 과제를 통해 관련 이론 실용화에 기여한 가운데 무인 항공 시스템과 도심 항공교통 자율운용에 필요한 주요 핵심 기술을 보유해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다수의 미래 항공 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66편과 학술대회 논문 70편 등을 등재했으며 40건가량의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80건가량의 산업체 지원 과제를 연구지도 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연구 중 숨진 故 조정훈 박사를 기리기 위해 부친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기부한 4억 7800만 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야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故 조 박사가 다녔던 KAIST와 공주대·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한 명씩 장학생도 선발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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