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8회 조정훈 학술상에 크랜필드대 신효상 교수 선정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18회 조정훈 학술상에 크랜필드대 신효상 교수 선정

2003년 실험실서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 기리기 위해 2005년 학술상 제정

  • 승인 2022-05-15 17:43
  • 신문게재 2022-05-16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장재우 학생, 신효상 교수, 김규섭 박사과정, 장건희 석사과정. KAIST 제공
제18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에 영국 크랜필드대학 신효상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서 연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면서 항공우주공학 분야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조정훈 학술상 올해의 수상자에 크랜필드대학 신효상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AIST는 13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에서 학술상 시상과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KAIST 김규섭 박사과정과 고려대 기계공학과 장건희 석사과정, 공주사대부고 장재우 학생에게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2016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졸업 후 연구와 교육 다방면으로 항공우주공학 분야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도·항법·제어를 주 연구 분야로, 최근 인공지능(AI)의 한 갈래로 정보 기반 제어 기법을 주창하며 선도적 연구를 하고 있다. 다수의 산업체와 정부 과제를 통해 관련 이론 실용화에 기여한 가운데 무인 항공 시스템과 도심 항공교통 자율운용에 필요한 주요 핵심 기술을 보유해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다수의 미래 항공 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66편과 학술대회 논문 70편 등을 등재했으며 40건가량의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80건가량의 산업체 지원 과제를 연구지도 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연구 중 숨진 故 조정훈 박사를 기리기 위해 부친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기부한 4억 7800만 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야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故 조 박사가 다녔던 KAIST와 공주대·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한 명씩 장학생도 선발한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17일 밤사이 충남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주민이 구조되거나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학교 건물 침수, 정전 등 시설피해도 다수 발생해 학사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8시 까지 접수된 피해는 1125건이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공주 유구읍의 한 마을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 20분께 마을 내 50가구 중 20가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2시간..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