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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농업인 간담회 모습. |
당진 청년농업인(가칭 당찬농부들) 11명은 15일 오후 7시 30분 국민의힘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연 후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당찬농부들은 39세 미만의 청년농업인들이 모인 단체로 4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당진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희망의 사람들이며 벼·화훼·과수·고구마·축산 등을 경영하고 있다.
작게는 1만 평에서 많게는 13만평의 농사를 짓는 청년, 또 한우 200마리를 사육하는 축산농, 2만평의 과수원, 1만평의 고구마, 화훼 등 대부분이 부농으로 앞으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질 유망한 농부들이다.
이날 오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청년농업인들은 "농업의 규모는 커지고 규제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운용하려면 최신장비 보급. 스마트 기기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A씨는 "농업은 뿌리산업이고 당진의 청년 농업인구는 200여명"이라며 "그동안은 청년농업인과 행정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창업 등 청년 지원제도가 많이 있다"며 "농업도 청년단체를 만들어 협상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B씨는 "영농철에 인력수급이 어렵고 인건비가 비싸 애로가 있다"며 "인력 대체를 위해 작물별 현장에 맞는 농기계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농업인 C씨는 "기존의 정책사업이 좀 더 실용적이었으면 좋겠다"며 "입찰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이 농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임대농지도 농어촌공사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후 청년농업인 당찬한우 이창민 대표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의 현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농업을 발전시킬 오성환 후보가 당진시장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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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