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이색공약들] 3. 대전 구청장 후보들: 도심 패밀리 쉼터부터 페스티벌·기록 프로젝트까지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독특한 이색공약들] 3. 대전 구청장 후보들: 도심 패밀리 쉼터부터 페스티벌·기록 프로젝트까지

대덕구… 박정현 '대코 맥주페스티벌' 확대·최충규 '대덕 기록 프로젝트'
중구, 가족 쉼터… 김경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김광신 '공공 키즈카페'

  • 승인 2022-05-24 17:00
  • 신문게재 2022-05-25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498119158
게티이미지.
6·1 지방선거가 D-7일로 접어들면서 충청권 여야 후보들은 지역의 비전과 주민 삶을 위한 공약들을 구체화 시켜가고 있다. 이중 지역 발전을 약속하는 굵직한 공약들도 있지만,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이색공약들도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후보들의 이색 공약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의 이색공약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덕구에선 맥주 페스티벌과 '대덕 역사 기록 프로젝트'로 대덕 브랜드 만들기로 경쟁이 붙었고 유성에선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과 온천을 활용한 아이들 공간인 '키즈 온천' 등도 눈에 띈다. 대전에서 노년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중구에선 구청장 후보들이 가족단위 도심 쉼터 만들기 공약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는 지역 내 4개 어린이공원(옥미, 천근, 안영2, 목동)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무장애물놀이와 시니어 전용시설 설치, 수목정비 등 환경개선, 관람정원 조성과 화장실 설치, 놀이시설 현대화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내걸며 ‘공공키즈카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중구 문화1동 국방부 부지를 공공키즈 카페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인데, 지역에서 가장 부족한 인프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에 임기 내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방부 부지 활용 협약까지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덕구에서는 후보들이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해 자체 브랜드 만들기를 강조하거나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로 사라지는 '동네 이야기'를 담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7월부터 9월까지 7개 장소에서 14회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페스티벌을 확대 개최하겠다는 뜻이다. 박 후보는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화폐인 대덕e로움 사용자를 확대하고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는 '대덕 역사 새롭게 쓰기' 공약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으로 사라지기 전 구 철길 남기거나 회덕 향교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만들어 가겠다는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 추진 방향으로는 개별 마을 단위로 전문가를 지원해 각기 다른 '우리동네 기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성에선 스마트경로당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연계한 키즈 온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스마트경로당 2.0 추진으로 여가·건강 등 어르신 돌봄사업을 강화하고 진행 중인 어르신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장비와 콘텐츠 교육까지 더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연계한 '키즈 온천'을 개발하고 유성 온천과 연결되는 메모리얼 파크 조성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2.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3.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4.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5.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1.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2.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3.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끝없는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돌아선 팬심에 차가운 8월 맞이
끝없는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돌아선 팬심에 차가운 8월 맞이

2026 K-리그1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중반을 넘어선 현재 벼랑 끝에 몰렸다.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홈 승리가 없다는 불명예 속에서 9경기 연속 무승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대전의 현주소는 심각하다. 대전은 7월 25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석패했다. 5월 2일 치렀던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이후 승전보는 들리지 않았다. 이후 9경기에서 5무 4패에 허덕이며 25일 기준 4승 8무 8패로 9위까지 미끄러졌다. 안방에서의 무기력증은 치명적이다. 대전은..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