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수 무안군수 후보, 뇌물 공모 사건 방관하는 김산 후보 강력 규탄

최옥수 무안군수 후보가 김산 후보의 측근비리 뇌물공모를 규탄하고 있다./최옥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최옥수 무안군수 후보가 관급공사 발주를 빌미로 수천 만원을 건네는 등의 측근 비리를 저지르고도 음해와 거짓이라고 변명만 늘어놓는 김산 후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지난 30일 최 후보는 "관급공사 발주를 빌미로 리베이트비 5000만원이 오간 녹취록과 함께 업체 대표가 전남경찰청에 출두해 금품 건넨 사실을 시인했으나 김산 후보는 '음해다' · '전부 거짓'이라고 부정하며 몰염치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뇌물수수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며 경찰수사에서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 후보는 큰 죄를 저지른 만큼, 만약 김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무안군민은 두 번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청렴하고 깨끗하며 무안군정을 잘 이끌 자신에게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무안군청 고위 관계자가 8억원에 달하는 물품의 수의계약 대가로 수 천 만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김산 후보에게 보고한 정황이 포착했다는 내용이 최근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무안군민 35명은 전남경찰청으로 김산 후보 수의 계약 뇌물공모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이날 오후 4시께 '관급사업 뇌물 공모'에 관여된 해당업체 대표 K씨가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 조사실로 출석해 "수의계약 조건으로 금품을 전달한 건 사실"이라는 요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취재부 김민영 기자 ko425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