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주정차단속 문자알림서비스는 2016년에 시행됐으며 2020년 4월부터는 지속적인 시민들의 요청으로 아산시와 함께 합동으로 운영 중이다.
문자알림서비스는 초기 당시 2016년 시설비를 포함해 9000만원을 투입해 1478건에 그쳐 이용률이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17년 8만 7136건, 2018년 13만 5916건, 2019년 20만 6575건, 2020년 15만 8652건, 2021년 18만 2014건 등 총 77만 177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세부적으로 CCTV단속 발송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68만 2932건이 발송됐고, 차량단속 발송은 총 8만 8839건이 발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22년 3월 17일부터 무료로 주정차단속 알림을 보내주는 A 애플리케이션이 천안과 아산에 서비스를 시작해 시의 문자알림서비스와 중복된 상황이다.
또 시의 문자알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등의 향후에도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한지 의문시되고 있다.
게다가 문자 1건당 비용은 12.1원으로 예산이 투입돼 일각에서는 시의 문자알림서비스 운영 대신 실제 단속현장에 나가는 외근 인력을 보강하자는 여론이다.
시민 B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세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괜찮을 것 같다"며 "시에서는 적절한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도 지키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으면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 "시민들의 개인정보 문제로 인해 A 애플리케이션에 전적으로 맡길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 입장에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 과정을 통해 A 회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젊은 층은 쉽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나이가 있는 노인들에겐 취약한 부분이 있어 시에서도 어떻게 하면 좋은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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