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촉매 개발용 빅데이터 수집 알고리듬 개발

  • 전국
  • 광주/호남

한국에너지공대, 촉매 개발용 빅데이터 수집 알고리듬 개발

KENTECH 구근호 교수·KAIST 정유성 교수 공동연구

  • 승인 2022-06-27 16:35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구근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KAIST 정유성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촉매 연구에 중요한 흡착물 빅데이터 자동 수집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촉매 학계는 지난 2000년대에 보급된 양자 계산을 통해 새로운 촉매를 디자인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고 이러한 연구 기술은 재생 촉매 기술들에 적용돼 물 분해 기반 수소 생산, CO2 저감 기반 화합물 생산, N2 저감 기반 암모니아 생산 등 기술에 쓰이는 촉매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양자 계산은 큰 분자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수작업이 필요해 큰 분자 촉매 기술인 바이오매스 기반 화합물 생성, 바이오매스 개질 기반 수소 생산, 플라스틱 재활용, 신약 개발 등 연구가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KETECH 구근호 교수 연구팀은 체계적 그래프 이론 및 힘의 장 방법론, 다중 정확도 양자 계산, 기계학습 등 전산 모사 기법을 사용하여 흡착물 자료 자동 수집 알고리듬을 고안했고, 최대 6개의 탄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흡착물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수집된 흡착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촉매에 따라 흡착할 수 있는 분자가 다르며 선택성이 높은 촉매는 중요한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 예로 화학 시장에서 기본원료 쓰이는 에틸렌 옥사이드는 Ag와 Cu 촉매를 사용해서 생산되는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유일하게 Ag와 Cu 촉매만 에틸렌 옥사이드 형성에 필요한 중간체 (반응물이 생성물에 이르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 가 흡착이 된다는 것이다.

구근호 교수는 "반응물을 원하는 물질로 만들려면 두 도시 간 철도를 놓듯 중간체로 이루어진 길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만약 두 물질 사이의 길이 없으면 원하는 물질이 형성이 안 되고 특정 촉매만 이 길을 가지고 있다면 그 촉매는 선택성이 높은 촉매가 될 수 있다"며 "새로 개발된 알고리듬은 흡착물 화학 공간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를 할 수 있어 촉매들의 반응 지도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된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더 큰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 이전에 어려웠던 큰 분자 촉매 현상을 분석하는 데 쓰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차후 큰 분자 가공법인 바이오매스 전환 및 플라스틱 재활용, 신약 개발 등에 필요한 촉매를 디자인하는데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2.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대전상의, 충청지역 기업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 개최
  5.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