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업인 '방위사업청' 대전 조기 이전 급물살 타나

  • 정치/행정
  • 대전

대통령 공약사업인 '방위사업청' 대전 조기 이전 급물살 타나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에 서면자료 전달, 9일 부총리에 건의 예정
청(廳)단위 대전 집적에 부합, 정부대전청사 합동청사 시대 전환 기대
핵심은 조기 이전 결심 '시점'… 市 "국방산업 생태계조성 시너지 클 것"

  • 승인 2022-07-07 16:1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DDDD
국방부 산하 외청인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조기 이전하는 급물살을 타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청(廳) 단위 대전 집적이라는 원칙에서 가장 부합하는 기관이고, 향후 대전을 국방과학기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월 6일 대통령비서실에 이전 승인을 위한 서면 자료를 전달했고, 9일 부총리 주재 예산협의회에도 방사청 이전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와 중앙부처가 움직여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 시장은 신속하고 빠르게 정부의 결심을 받아낸다는 전략이다.

방위사업청은 2006년 개청해 2022년 7월 기준 정원 1608명(본부 533명, 소속기관 969명, 한시조직에 106명)으로 방위력개선 사업 수행, 군수품 조달, 방위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종합행정기관이다. 현재 서울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국방과학기술도시로 위상 재정립은 물론이고, 청(廳) 단위 대전 집결로 지방합동청사 시대로 전환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월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제2대덕연구단지, 산업용지 500만 평 그린벨트 해제 등을 요청했다. 방위사업청 조기 이전 문제는 대통령비서실로 별도의 서면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자료에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계획 조기 승인과 ‘대전이전준비단 TF’ 구성, 내년도 예산에 기본설계비 반영이 담겼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윤 대통령을 만난 후 기자실을 찾아 "방위사업청은 정부대전청사 내로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설계비가 내년도 예산에 담겨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2021042501001855000085711
정부대전청사 전경.
정부대전청사의 경우 대지 면적은 전국 청사 가운데 가장 넓지만 건물은 4개 동에 불과해 효율성은 낮다. 유휴부지 면적이 상당해 지속적으로 지방합동청사와 청 단위 기관 집결이 요구돼 왔다. 이미 1차 이전이 이뤄진 기상청이 2026년까지 유휴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건립해 이전할 예정이고 방사청 이전까지 고려한 복합적인 청사 부지 활용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몫으로 공약 중 하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문제는 조기 이전을 결심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방위사업청은 우주·항공 발전 분야와도 연계성이 있고 제2대덕연구단지, 산업용지 500만 평 조성 등 윤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요 공약과도 긴밀한 접점이 존재한다. 대전시가 드론을 활용한 방산혁신클러스터도 유치했고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도 조성에 들어갔기 때문에 향후 방사청 이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현재 방산혁신클러스터 거점도시를 구체화하고 향후 확산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방위사업청이 내려온다면 기업 집적이나 생태계 완성에서도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전 방문에서 "계룡에 3군 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국방과학기술단지, 방위사업청을 합치면 이 지역이 국방과학기술의 요람이 될 것이고,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입산을 한돈으로 속여 판매한 농업회사 대표 '징역형'
  2.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3.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4.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5.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1. 신탄진공장 사망사고 한솔제지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송치
  2.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3.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4.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5. 두쫀쿠로 헌혈 늘었지만… 여전한 수급 불안정 우려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