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무관심 경선되나?

  • 정치/행정
  • 대전

각종 논란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무관심 경선되나?

경선 무용론에 흥행 참패까지 거론돼
시당위원장 선출 후보자격 문제도 논란

  • 승인 2022-08-11 16:06
  • 수정 2022-08-12 09:14
  • 신문게재 2022-08-12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사상 첫 일반 당원이 출마하며 다자 경선으로 흥행을 노리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가 각종 논란으로 무관심 경선으로 치닫고 있다. '경선 무용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원외에서 단일화한 후보의 경우 피선거권 자격 이슈까지 터지면서 흥행 참패 예고까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8월 14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황운하 국회의원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중 투표를 통해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최초로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후보 공모를 받고, 원외 후보 단일화 전까진 3자 대결 구도까지 보이며 대전시당위원장 선출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원내 7명의 국회의원에서 단독 후보가 나왔다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무의미한 경선이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일반 당원 중 단일화 후보로 나선 정기현 후보가 시의원 재직 중 받은 당내 징계 이력이 후보 자격에 결격사유라는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시당위원장 선출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당내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clip20220811150137
2020년 7월 1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산회되자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정 후보의 피선거권 제한 논란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대전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시의회 의장 합의 추대라는 당론을 어겼고,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져 3개월 당원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징계 처분으로 인해서 민주당 당헌·당규상에서 규정하는 피선거권 제한이 적용된다는 내용이다.

제대로 된 후보자 검증을 하지 못한 시당과 선관위에도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징계 시효에 따른 출마 제한은 규정돼 있지 않아 후보 등록에 앞서 출마 가능 여부를 사전에 검토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당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은 "당론을 어겨가며 내분을 통해 문제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징계 이력까지 있는 이가 시당위원장에 출마하는 것은 표리부동의 전형"이라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면서도 후보자 자격 논란에 적용 시효와 징계 경력 등을 살펴보지 않은 문제도 큰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당원자격정지 징계 처분 이후 기간이 종료된 경우, 피선거권 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중앙당 선관위도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 심사적용 기준에 대해선 대전시당 선관위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의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 당원이 시당위원장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무의미한 경선과 후보 피선거권 자격 논란 등에 대해선 당이 개선해야 할 점이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옛 주공아파트 땅밑에 오염 폐기물 4만톤…조합-市-LH 책임공방 가열
  2. 국립한밭대 학부 등록금 '그대로'... 국립대 공교육 책무성에 '동결' 감내
  3. 이장우 김태흠 21일 긴급회동…與 통합 속도전 대응 주목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육감선거 향방은… 한시적 복수교육감제 주장도
  5. "대결하자" 아내의 회사 대표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형
  1. 충남도 "특별법 원안 반영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 낭비 제거 도움"
  2. "홍성에서 새로운 출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홍성군수 출마 행보 본격화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4. 휴직 늘어나 괴로운 구급대원… "필수인 3인1조도 운영 어려워"
  5. '충남 김' 수출액 역대 최고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한시적 지원에 방점이 찍힌 정부의 대전 충남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고리로 정부 여당 압박수위를 높였다. 두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 긴급회동에서 권한·재정 이양 없는 중앙 배분형 지원으로는 통합이 종속적 지방분권에 그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특별법안의 후퇴 시 시도의회 재의결 등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는데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입법 추진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충남 통합 논의가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쇼케이스, 선..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야심 찬 시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지방주도 성장’, 그중에서도 광역통합이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핵심은 통합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으로, 이 대통령은 “재정은 무리가 될 정도로 지원하고, 권한도 확 풀어주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과 충남에서 고개를 드는 반대 기류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한다고 하니까 바뀌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며 한마디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광역통합 시너지를 위한 항구적인 자주 재원 확보와..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21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유성구 노은3동에 위치한 '반석역 3번 출구'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

  •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