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확정

  • 전국
  • 광주/호남

전북도,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확정

26일 기재부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 승인 2022-10-26 14:57
  • 신문게재 2022-10-26 98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라북도가 26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개최한 국가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국도 30호선에서부터 잼버리부지, 환경생태용지, 관광레져용지, 농업용지(7공구), 순환링, 국제협력용지를 경유해 새만금 내부 십자간선망인 동서도로까지 20.7km에 총 1조554억원을 투자하여 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세번의 도전끝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최근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9개의 공공 또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지원 등 개발속도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 개발을 위한 접근로 확보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공급시설 설치 공간 제공 등 민간투자여건 마련을 위해 선도적으로 건설돼야 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지난 2019년 순환링 건설, 2020년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두차례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SOC분과위원회 심의결과 시급성이 부족하고 국고지원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지난해 2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당초 민자사업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새만금 수변도시 착공과 정주형 테마마을, 해양레저복합단지 등 관광레져용지에 건설예정인 민간투자 상황을 고려해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시급성을 어필한 결과 지난해 4월 마침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후 조사기간이 1년 이상 장기화 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새만금청과 협력해 KDI, 기재부를 끊임없이 방문 설득하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취임 후 기재부를 비롯해 중앙부처의 모든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했으며 지난 7월 대통령과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필요성과 조속한 예타통과를 건의한 결과 "정부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화답을 받은바 있다.

또한 실무선에서는 교통수요와 편익추정 등 전문분야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전북연구원과 함께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해 논리적으로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KDI에서 개최된 재정사업평가 SOC분과위원회에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새만금청장·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고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설득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군산을 포함한 새만금 인접 시·군과 전북의 지역낙후도, 최근 새만금에 이어지는 민자투자상황, 새정부의 새만금개발에 대한 개발의지와 대통령님의 새만금개발에 대한 공약 등을 평가위원들에게 전달하고 예타통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전방위 활동결과 최초 요구 사업비 보다 1363억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새만금청과 함께 내년도 기본계획·기본설계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 등 후속절차에 추진에 만전을 기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역간 연결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새만금 내부개발에 있어 도로건설이 핵심이며 접근로가 있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상하수도, 전기·통신·가스 등 도시개발을 위한 필수 공급시설 설치도 가능하게 된다"며 "민간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투자리스크가 해소돼 안심하고 투자가 가능한 여건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새만금 유치,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유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예타통과, 웅치전적지 국가 사적지정에 이어 여섯번째 성과로 1조원 규모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 확정이라는 성공을 거두기까지 관계기관과 주변의 도움과 협조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전북도민과 국회의원, 도의원, 새만금개발청, 기재부, 그리고 지역 언론 등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대전시 건축상' 금상에 ㈜알피에스 둔곡사옥 선정
  2. [월요논단] 세금이 못하는 일을 해낸 고향사랑기부제
  3. 대전사회혁신센터, "붓으로 연 대전 0시 축제"… 붓글씨 퍼포먼스 눈길
  4. 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5. [한성일이 만난 사람]백상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라이온스 축구단장(356복합지구 전 의장)
  1. 천안시, 적극행정 실천한 스타공무원 9명 선발
  2.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3. 이제는 역발상 '농촌 특화 관광지'로...8~11월 이벤트 풍성
  4.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5.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2025 대전 0시 축제가 궂은 날씨를 잊게 하는 재미로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8일 개막 후 3일 동안 대전 0시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잠정 87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8일 첫날에는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이 2026년 5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가 11일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공모 관리용역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용역 수행업체는 (사)한국건축가협회로, 15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 제22조의 4와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후 설계 공모를 하고 2026년 5월까지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국민에게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을 제시할..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 장재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피의자 장씨의 이름과 나이, 정면·측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0일 동안이다. 대전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했고 범행의 심각성, 피해의 중대함 등을 따져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월 29일 대전 서구 괴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