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다문화]짝태볶음으로 입맛 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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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다문화]짝태볶음으로 입맛 살려요

  • 승인 2022-10-31 17:17
  • 신문게재 2022-11-01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짝태볶음
중국연변 짝태볶음
중국 연변에서는 짝태볶음이라는 요리가 있다. 또한 건조한 명태를 황태나 북어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마른명태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동태, 북어, 황태, 코다리, 먹태, 노가리, 생태 등 말리는 정도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지만 중국은 이 정도로 세분화 되어 있지 않다. 짝태는 북어와 코다리의 중간 정도로 건조한 명태를 뜻한다. 짝태볶음은 주로 명태가 많이 잡히는 겨울에 즐겨먹는다. 추운 겨울이 되면 명태에 소금을 살짝 뿌려 채반에 꾸덕꾸덕하게 말려 짝태를 만들고 잘 말려진 짝태를 먹기 좋게 잘라 놓았다가 볶음요리를 해먹는다. 짝태볶음은 여름에 햇볕에 바짝 말린 청고추를 물에 살짝 불려서 짝태와 함께 기름에 살짝 볶은 음식으로 매콤한 향미가 식욕을 자극한다. 남녀노소 즐겨먹는 메뉴이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짝태는 길이 3cm, 폭 1.5cm 길이로 잘라 찬물에 1시간 가량 불려둔다. 그다음 마늘은 폭 0.2cm정도로 얇게 썰고 말린 청 · 홍고추는 1.5cm 정도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다음으로 양념을 만들어 놓는다.(양념간장, 다진 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물엿, 후추가루)를 넣고 섞어 둔다. 그리고 둥근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중불에 올려 160℃ 정도의 온도에서 명태를 30초 정도 튀긴 후 170℃ 정도의 온도에서 다시 한 번 30초 정도 튀기듯이 볶는다. 노릇노릇하게 잘볶아지면 센불에 3분 정도 말린 청 · 홍고추를 넣고 튀긴다. 마지막으로 웍을 달구어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튀긴 명태, 청 · 홍고추, 양념을 넣고 센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날씨 쌀쌀해진 늦가을 짝태볶음 맛보시길 권해드린다.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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