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안점검] 중구 '중촌벤처밸리' 조성…대전시와의 공동 공약으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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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현안점검] 중구 '중촌벤처밸리' 조성…대전시와의 공동 공약으로 탄력 받나

중촌동에 지식산업센터, 도서관 등 기반 시설 조성
청년 인구 유입 위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유치 계획
지식산업센터·환승주차장 공동 조성, 예산확보 관건
대전시-자치구 공동 사업으로 반영…시와 협의 중

  • 승인 2022-11-02 16:26
  • 신문게재 2022-11-03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후 굵직한 대형 현안사업들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호국보훈파크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호남고속도로 지선 7㎞ 지하화, 도안대로 개통 등 현안사업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청호 활성화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노루벌 국가정원 등 자치구와의 공동사업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절차에서부터 각종 민원 등 난관도 없지 않지만, 추진력과 정치력을 앞세운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면돌파 의지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실질적인 민선 8기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을 앞두고 [현안점검] 시리즈를 통해 대전시의 현안사업과 5개 자치구청과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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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시민공원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8. 대전 중구 '중촌벤처밸리'

중촌벤처밸리 조성은 민선 8기 김광신 중구청장의 제1호 공약이다. 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중구는 노인 인구비율은 높지만 청년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2028년까지 중촌동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유입하고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도서관 등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와 세부실행 방안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중구만의 특색있는 창업 생태계 육성과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0월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구는 올해까지 벤처밸리 생태계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3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 실행 방안 마련과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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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중구-KT 공동연구 협약식 모습 (사진=중구청 제공)
대전시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2024년까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12개 역 중 중촌역 신설이 결정된 상태다.

중구는 중촌역(중촌동 93-9 부근 대전선로) 조성 예정지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와 공영 환승 주차장을 복합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부지 시설 결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도서관의 경우 중촌시민공원 내에 건립할 예정인데, 녹지 공간 축소를 막기 위해 부지 재배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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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사진=대전시 제공)
아직 큰 틀만 잡혔을 뿐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문제는 구비만으로는 지식산업센터 건설 사업비도 충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공영 주차장 1면 조성도 1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지식산업센터와 환승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기에는 구의 예산 부담이 큰 상황이다.

게다가 국비 50%를 보조받아왔던 국토교통부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주차환경개선지원 사업이 최근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대전시-자치구 분담률이 어떻게 책정될 지도 관건이다.

기대해볼 만한 점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중구와의 공동 사업으로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중구는 내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공모 사업에 응모해 시비 지원과 함께 투트랙으로 국비 역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차장과 지식산업센터를 복합 조성하는 건 확정했는데, 토지 수용부터 건설비, 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연계 사업까지 생각했을 때 예산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지원 요청 중이다. 예산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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