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호택 삼남제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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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호택 삼남제약 회장

중도일보 오피니언면 <춘하추동> 칼럼니스트
전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확산 기반 조성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 받다

  • 승인 2023-01-29 21:54
  • 신문게재 2023-01-30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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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오피니언면 <춘하추동> 칼럼을 통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호택 삼남제약 회장(전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 전 연세소아과 원장)이 지난 4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도 민주평통 의장 표창 수여식에서 민주평화통일금산군협의회장 자격으로 의장(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확산 기반 조성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호택 회장으로부터 표창 소감을 들어보았다. 또 국제로타리 한국재단 이사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김 회장님,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수상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을 들려주실까요?

▲제가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금산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는데요. 3년 전에 문정우 전 금산군수님으로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금산군 협의회장을 맡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민주적 방식으로 평화롭게 통일을 이룬다는 기관의 이름에 막연하게 흥미를 느껴 승낙을 했는데 막상 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을 금산에 앉아서 논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더군요. 그렇지만 사사로운 모임이 아니라 정부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 기관인 덕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었고, 특히 사무국장(민주평통에서는 간사라는 표현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정현도 박사와 강소담 행정실장이 실무에 대단히 밝아서 편하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 보니 할 일들이 생기더군요.

우선 '미리 찾아온 통일'이라는 별칭이 붙은 북한이탈주민들과 교류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마침 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재미있게 사는 한 가정이 사는 집이 낡아 겨울 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금산로타리클럽과 금산 지역 여성단체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집을 수리해 주는 활동을 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결혼식을 올려 주기도 하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활동이 더 활발해졌습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해 공부하자고 제안해서 국제적인 힘의 균형 관계, 북한의 현 상황과 미래의 모습, 만약 통일이 된다면 어떤 장점이 있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등의 주제를 함께 공부하는 기회를 갖다 보니 구성원 모두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년 임기가 끝나자 한 번 더 하라는 위원들에게 등 떠밀려 연임을 하게 되었고, 뜻하지 않게 지난 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2년도 의장 표창 수여식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확산 기반 조성 유공으로 의장(대통령)표창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표창은 민주평통 활동을 통해 자유, 평화, 번영의 한반도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받게 되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한 평화통일 정책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입니다. 국내외 여론 수렴은 물론 평화통일 정책 자문 등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평통 11기부터 13기까지 6년간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했고, 19~20기 회장(4년)을 맡아 10년간 활동해 오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조국의 평화통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전달과 무료 건강검진과 결혼식 주관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 장학금 지급, 청소년 통일 골든벨 개최, 충남지역회의 자문위원 연수를 주최했고, 사랑의 헌혈 캠페인 주관, 지역주민 안보현장 견학, 학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통일 캠프, 찾아가는 청소년 통일 교육, 지역아동센터 통일교육 강사활동을 벌였습니다. 더불어 관내 사회단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통일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통일정책 제안 등 통일 공감대 확산에 앞장 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충남지역회의 도 간부 추천으로 영광의 수상자가 됐습니다.

이번 수상은 금산군협의회 자문위원님들과 충남평화통일포럼 회원님들, 통일홍보 위원님들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사업들을 성료시킨 업적들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함께 동참해주신 위원님 여러분들과 통일 운동에 참여해 주신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큰 상을 수상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늘 생각하고, 고민할 것입니다. 앞으로 금산군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평화통일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김 회장님은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를 역임하셨고, 국제로타리 지역재단 코디네이터, 로타리 차기 총재 트레이닝 리더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셨는데요. 국제로타리 최초의 여성 회장님인 제니퍼 존스 회장님의 에이드를 하시면서도 주목을 많이 받으신 줄 압니다.

▲제니퍼 존스 회장님은 제가 차기 총재 트레이닝 리더로 4년 간 활동할 때 2019년 1월에 처음 만난 분입니다. 차기 총재를 교육하려면 우선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저를 가르쳐 주신 총책임자셨으니, 저에게는 선생님이지요.

지난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로타리연수회에 제니퍼 존스 회장님이 방문하셨는데, 제가 4박 5일간 에이드로 모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니퍼 회장님과 제일 가까운 사이라는 점이 인정되어 제가 선발되었고, 정말 많이 배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여서 저와 아내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로타리연수회는 전 총재, 현 총재, 차기 총재 등 한국 로타리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배움과 교류의 장인데요. 이 자리에는 로타리 11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세계회장인 제니퍼 존스 국제로타리 회장님을 비롯해 5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였습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시기에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로타리 봉사 활동 등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제니퍼 존스 회장님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죠. 이 기간 동안 전국 모든 도시에 있는 회원들이 동시에 환경 쓰레기를 줍고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제니퍼 존스 회장님은 캐나다 윈저·로즐랜드 로타리클럽 회원이자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미디어 스트리트 프로덕션의 CEO 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 1년의 임기 동안 로타리의 다양성,공정성, 포용성을 증진하고,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더 많이 기획하도록 회원들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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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금산 인구 늘리기 캠페인에도 앞장서셨지요?

▲고향 사랑 인식 확산 등 금산 인구 5만 명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에서 금산 인구 늘리기 캠페인에 앞장서왔습니다.

금산인삼관 앞에서 집결해 수삼센터 등 금산지역 주요 상권을 돌며 '행복이 넝굴째 들어오는 금산에서 살아요','서러운 한 자녀, 아쉬운 두 자녀, 부러운 세 자녀' 등의 현수막과 '인구가 금산의 미래를 만듭니다','찬란한 내 인생 금산에서 만들어요. 전입 먼저 할까요?' 등이 적힌 인구 늘리기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금산 인구 5만 명 지키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저는 캠페인 인사말에서 “우리 지역 인구늘리기 캠페인에 참석해 주신 금산군의회 안기전 의장님과 자문위원, 통일 홍보위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의 여러분이 계시기에 지역사회 발전과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 기반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모두가 살기 좋아 돌아 오는 금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저출산’, ‘자연 감소’,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공동체 해체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건강한 군세 회복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 홍보를 통해 고향 사랑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금산에 거주하지만 전입이 되어 있지 않은 금산 주민은 물론 외지인의 실질적인 전입이 적극적으로 유도 될 수 있도록 동참 의지 확산에 집중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한반도 평화 종전 선언을 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어서 945km' 행사도 개최하셨고 북한 음식 속도전 떡만들기 체험행사도 가지셨다지요?

▲예 그렇습니다.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칠백의총에서 충남지역회의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충남 15개 청년분과 위원과 지역 청년들이 릴레이로 '한반도 평화 종전선언을 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어서 945km'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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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 음식 속도전 떡만들기 체험 행사는 금산중앙초등학교가 북한에 대한 관심과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1교시부터 3교시까지 3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한 행사인데요. 저는 이날 북한 음식을 대표하는 속도전 떡 만들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정현정 교장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뒤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이 체험이 여러분들에게 통일의식 함양과 북한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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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북한이탈주민들의 결혼식에 사재를 출연하시고 주례도 서주신 줄 압니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금산군협의회와 국제로타리3680지구 금산로타리클럽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2021년 5월29일 금산한옥마을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아름다운 결혼식' 행사를 치렀습니다.

저는 이날 주례사에서 "그동안 많은 주례를 서 왔지만 오늘 주례는 남다르다"며 "신랑 신부는 우리 군에 정착 한지 10여 년이 넘었고 세 자녀를 두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빚을 지고 살아가는 만큼 앞으로 인생의 빚을 갚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축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충남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북한이탈주민 결혼식은 저와 대전 과기대 최현배 교수가 개인 사재를 출연해 이뤄졌고, 각 단체에서도 후원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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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산불 피해 성금도 지원하셨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신 줄 압니다. 소개해주실까요?

▲한반도 평화는 종전선언이 답입니다. 저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금산군협의회는 금산역사박물관 앞 인삼 모자상 앞에서 14명의 자문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을 기원하는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이 행사가 종전선언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산불 피해 성금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문위원님들이 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저희 회원들은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종전선언은 남북한의 지속가능한 평화실현을 위한 약속입니다. 저희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을 위해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저희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회장인 저를 중심으로 37명의 자문위원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충남평화통일포럼 위촉식을 갖고 정기적으로 충남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민주평통 금산군협의회는 청소년 통일 교육과 지역주민 안보현장 견학, 북한이탈주민 간담회, 다문화 가정 장학금 지급,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종전선언 염원 주민 한마음 걷기 대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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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금산군에서는 최초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1억 원을 기탁하셨고,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성금도 1000만 원을 내시는 등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계셔서 칭송이 자자합니다.

▲금산군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금산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희망2022 나눔 캠페인' 집중 모금행사를 벌일 때 삼남제약 대표로서 10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금산에서는 1호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고,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 삼남제약은 아너소사이어티 충남 명문가 1호로 가입했습니다. 베풀면서 사는 게 저로서는 큰 행복이고 보람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국제로타리 정신에도 맞고요. 지식이든, 재산이든 남에게 베풀고 사회에 환원하면서 사는 게 인간다운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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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는 통일 인재 배출을 위해서도 많이 힘쓰시는 줄 압니다.

▲통일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경남대학교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통일미래 최고위과정에 등록해 공부했고, 여러 인사들을 추천해 함께 공부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일미래 최고위과정을 수료하신 여러분들께 축하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금산발전과 지역민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지난해에 법조인, 언론인, 문화체육인, 교수, 기업체 CEO 등 133명의 다양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경남대학교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통일미래 최고위과정은 그동안 1000여 명의 통일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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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지난해 제1차 충남평화통일포럼에서 축사하시고 토론도 하셨지요?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 주최로 부여백제역사문화관 강당에서 도내 자문의원, 포럼회원, 패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충남평화통일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은 한반도 평화번영과 평화 담론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기반조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날 종합 토론에서 동서독의 통일과정에서 화폐통합 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서독은 동독을 지원한 만큼 동독에서 그에 대한 화답이 돌아왔는데, 앞으로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선 방안에 대해 질의했죠. 참석자분들이 공감과 호응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충남평화통일포럼은 열린 포럼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통일 논의 공론화와 지속성 확보, 주제에 대한 집중 토론과 의견 수렴, 역할자와 포럼 회원 간의 자유로운 토론 진행으로 포럼회원과 자문위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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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통일미래최고위과정 금산원우회 창립식에서 초대 회장님을 맡으셨지요?

▲예. 지난해 7월에 개최된 발기인 총회에서 제가 만장일치로 추대돼 초대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저는 임원들에 대한 위촉장과 대학원장 인준장을 수여한 후 취임사에서 우리 금산원우회는 앞으로 원우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장학금 지원,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과 금산 발전,지역 주민 통일 공감대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북한과 통일 연구의 산실인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북한 연구기관으로의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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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11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세계 회장인 제니퍼 존스 회장을 제주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한국대회때 4박5일간 에이드한 김호택 회장.
-회장님, 지난해 민주평통 충남자문위원 연수도 금산군협의회 주관으로 성황리에 마치셨지요?

▲2022충남 자문위원 연수가 지난해 충남 시, 군 자문위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민주평화통일위원회 금산군협의회 주관으로 성료됐습니다.

저는 개회사에서 이번 자문위원 연수가 위원 여러분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통일 공감대 형성과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기반 조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협의회는 이날 인삼축제장 입구에서 국가상징 태극기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고, 탈북 강사를 초청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 강연과 함께 참여 이벤트로 북한 말 퀴즈 쇼 등을 열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북한을 생각하고 북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김 회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민주평통금산군협의회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국제로타리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삼남제약 대표로서 국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를 밝고, 환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지역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늘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도와주시는 동료 선후배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hansung007@





김호택
-김호택 회장은 누구?

▲1956년 금산 출생. 경기고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했다. 강서병원 소아과장을 역임했고, 금산 연세소아과의원 원장으로 금산에서 27년 간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개원해 관내 아동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금산문화원장, 금산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금산역사문화연구소장,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장, 금산인삼대종건립 추진위원장, 금산 기적의 도서관 건립 추진위원장, 금산 기적의 도서관 초대 운영위원장,관명장학의 인(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3000만 원 이상 기부) 선정,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

국제로타리 존 9 어시스턴트 로타리 코디네이터(ARC),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사,금산군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국제로타리 회장 대리 파견(국제로타리 3620지구),금산대둔장학재단 이사장(다문화 자녀에게 매년 2000만 원 장학금 전달),오송 국제 바이오산업엑스포 명예홍보대사,국제로타리 존 9 & 10A 소아마비 박멸 코디네이터(EPNZC),국제로타리 회장 대리 파견(국제로타리 3740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K.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 Aide(로타리 서울 세계대회),연세대 의과대학 소아과 외래 교수,연세대 의대 5천만 원 이상 기부자 선정, Arch Klump Society(AKS) 회원 가입(로타리재단에 25만$ 이상 기부),국제로타리 회장 대리 파견(국제로타리 3640지구),국제로타리 존 11 & 12 지역재단코디네이터(RRFC),한국로타리 차기총재 트레이닝 리더,국제로타리 회장 대리 파견(국제로타리 3721지구),국제로타리 한국재단 이사.

금산군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회장을 맡고 있는 삼남제약은 명문 나눔 기업 1호로 가입했다.

로타리 지역재단 코디네이터와 로타리 차기 총재 트레이닝 리더 등의 직책을 역임했고, 현재 대둔장학재단 이사장, 금산경찰서보안협력위원장,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삼남제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가족으로는 중부대 교무처장과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한 부인 양현미 씨와 슬하에 의대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활동 중인 1남 2녀가 있다.

삼남제약은 1951년 5월 6.25 전쟁 중에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김호택 회장의 부친인 고 김순기 회장이 창업한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회사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제산'과 변비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마그밀'로, 보건복지부에 원료 의약품 생산 1호 업체로 등록돼 있다.

저서로 <생명, 그 황홀한 떨림> 이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여하는 '애비슨 봉사상', 행안부장관 표창, 풀뿌리자치대상인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경남대학교 총장 공로상, 산업포장(삼남제약),고액기부 감사패,삼성자원봉사대상(파트너부문),로타리 장학문화재단 4억 원 기부 달성패,로타리 재단기여 공로패,제1회 장수기업대상(삼남제약주식회사),자랑스런 연세동문상,로타리 창립 25주년 감사패,Arch Klumpf Society 가입 감사패,세종애민대상 수상,충남지사 표창,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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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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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어떤 흐름에 올라타고 있을까. 성장기에 놓인 신도시 특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을 고려하면, 관광도시 면모를 기대하는 건 욕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방문객 수와 유입 지역, 자주 찾는 장소, 매출액 등의 객관적 데이터 분석은 미래 세종시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효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때마침 세종관광 MICE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3월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제 단체 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영문 MICE는 한글로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란 4가지..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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