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범적 외국인공동체 사회 만든다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모범적 외국인공동체 사회 만든다

이민 정책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미래 도약

  • 승인 2023-03-19 11:05
  • 수정 2023-03-19 11:2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6)도청정면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도는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며 특히, 청년 인구 감소폭이 커 경제활동 동력 상실 위기에 처해 있다고 19일 밝혔다.

계속된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화에 따라 지역에서는 기업 인력난, 대학위기, 농촌마비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반해 경북의 외국민 주민 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9만 8000명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74%의 증가 추세에 있다.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 근로자 및 자녀, 유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지속적 증가에는 최근 세계적인 K-문화의 영향으로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국 이민 수요 선호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도는 바로 지금이 지방주도 외국인 정책 추진의 골든 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1월 1일 외국인 공동체과를 신설했으며, 외국인 공동체 TF 단을 구성했다.

부서별로 나눠져 추진하는 외국인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도청 내 외국인 관련부서, 시군, 연구기관, 산업계, 대학 등이 힘을 모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외국인 정책을 위한 싱크탱크를 만들었다.

경북도 외국인 정책의 첫 발걸음은 지난해 9월경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의 선정으로 시작됐다.

290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나 유학생 우수 인재에 대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인 거주 비자(F-2)를 도지사 추천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외국인 인재들은 10년 이상 걸리는 거주비자를 바로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비자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외국인 공동체과의 목표는 지역특화비자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도내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내년에는 1000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와 유학생 우수 인재를 확대 유치해 지역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 2월경에는 법무부와 함께 외국인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정책에 대한 청취, 질의?토론을 통해 제도개선, 건의사항들을 개진하기도 했다.

또 외국인 유치,정착,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동체 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경상북도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정책 수요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공청회, 토론회를 진행하고 외국인 공동체 TF 단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좋은 의견들은 시책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체류 외국인들에 대해 경북도에서는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 외국인과 공존?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음과 같이 유치,정착,사회통합 지원 시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첫째, 외국인 유치 분야는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 비자센터를 신설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운영 및 홍보를 추진하고,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업 일자리 연계 및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둘째, 외국인 정착지원을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주거지원, 외국인 지역특화형 희망이음사업,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정착 주거 지원 사업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지원을 위해 1인당 20만 원씩 6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희망 이음 사업은 외국인 업무 전담인력 배치 및 외국인 정착과 관련 통?번역 서비스, 외국인 사례관리, 교육 등을 시행해 외국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은 세대별,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고려인 초등학생 자녀 대상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나아가 문화 체육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 정착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사회통합 분야이다. 외국인주민 등 지역사회적응 특성화사업,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사업, 세계인의 날 한마음 축전사업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회통합을 위해 외국인의 문화다양성 이해를 돕고, 인식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외국인 주민 거주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소통 교류 및 문화,편의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인의 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감수성 고취 및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내외국인 주민과 문화 소통 화합의 장을 마련해 포용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외국인들에게 따뜻하고 차별 없이 대우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자"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