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해 천안, 홍성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2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5일 천안을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홍성을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7만㎡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에 1조6000억 원이 투입해 조성한다. 천안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6만㎡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주축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으로 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다.
도는 조속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4월부터 국가산단 조성 TF팀(도, 천안시, 홍성군)을 구성·운영하고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천안 종축장 이전을 2년 단축해 2025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며 홍성 국가산단에 대한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국 시도 중에서 충남이 가장 넓다"라며 "천안은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홍성은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인공지능,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며, 예산은 도 주도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농업 혁신 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 홍성, 예산군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국가산단 및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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