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외국인다문화노조 충남본부,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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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외국인다문화노조 충남본부,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강화에 나선다

-한국노총노조와 충남본부, 업무협약식 체결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범죄 예방, 고용주 보호도

  • 승인 2023-07-11 10:51
  • 수정 2023-07-11 12:31
  • 신문게재 2023-07-12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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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른쪽부터 김인배 충남본부장, 심재환 노조위원장
한국노총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이하 노조) 충남본부(이하 충남본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원 포인트(ONE-POINT)' 관리로 불법체류자를 원천 차단하고 이들에 대한 인권 보호 및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본부는 10일 외국인 근로자의 확대 운영과정에서 지적되고 있는 불법 수수료 근절 처우 개선 인권침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재환 노조위원장과 김인배 충남본부장, 윤대혁 노조 부위원장, 이호길 한국노총 대외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조는 2022년 말 국내 체류 외국인 224만5912명 중 41만1270명이 불법체류자로 일부가 마약과 절도, 치안 불안 가중, 고용주의 피해 등 산업 전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봤다.



이에 노조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제조업 분야의 산업 안전, 인권 및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의 거점 지역으로 충남본부를 지정해 육성키로 했다.

김인배 충남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인력에 대한 ONE-POINT 관리를 통해 고용주는 검증된 인력과 저임금으로 소득창출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는 불법 수수료의 근절과 인권 보호 및 처우 개선을 해나갈 방침”이라며 “지자체에서는 불법체류자의 원천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뿌리 산업의 제조업과 농촌에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보하는 숙명적 과제”라며 “노조와 충남본부는 양질의 외국인 노동자의 송입을 위한 비자 문제와 관리기관 지정, 단체선정 등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책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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