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9. 고양이 복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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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9. 고양이 복막염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7-31 17:03
  • 신문게재 2023-08-0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고양이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은 감염성인 고양이 바이러스인 페리톤 바이러스가 원인인 치명적인 질환으로, 고양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페리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많은 고양이들이 소유한 엔테리코로나 바이러스(ECV)에서 변이하여 발생하며, 이 변이한 바이러스가 FIP를 유발합니다. 일부 고양이들은 ECV 감염으로부터 회복되지만, 특정 조건에서 변이가 발생하여 FIP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콧물, 재채기 등의 경부기관을 통해 고양이의 몸에 침투합니다. 이후 바이러스는 매크로파지세포(Macrophages)에 감염을 일으키고,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감염된 세포들이 체내를 순환하고, 특히 복막, 흉막 등의 부위에 쌓여 복막염을 발생시킵니다.

증상의 정도는 진행 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관찰됩니다:

1. 지속적인 발열: 고양이의 체온이 끊임없이 상승하며 반응이 없거나 불규칙합니다. 2.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고양이는 음식을 거부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3. 허약함과 피로: 활동성이 감소하고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4. 체액 축적: 복막염 형태에서는 복수가 차고 흉막염 형태에서는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현재까지 FIP에 대한 완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FIP는 치료하기 어렵고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발병하면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 대신 증상 완화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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