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름철 야외활동 후 찾아오는 옆구리·등 통증…"염증과 디스크 의심을"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여름철 야외활동 후 찾아오는 옆구리·등 통증…"염증과 디스크 의심을"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김병관 진료과장

  • 승인 2023-08-27 14:54
  • 신문게재 2023-08-28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우리병원 김병관
대전우리병원 김병관 신경외과 전문의
여름철 격렬한 야외활동 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결같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가슴부터 옆구리 아래까지 이어지는 심한 통증이 있다고 하거나 한쪽 또는 양쪽 어깨나 팔부위로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심한 통증에 호흡곤란까지 느낀다고 호소한다.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김병관 진료과장을 통해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이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늑간신경통과 흉추디스크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갈비뼈 부위 통증 늑간신경통

이런 증상은 갈비뼈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늑간신경통이라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생기는 계단과 같은 곳에서 낙상이나 미끄러짐 사고 후에도 빈번히 나타나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근육손상이나 인대손상으로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은 원인이 여러 가지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늑간신경통의 경우 갈비뼈사이에 있는 늑간신경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며 초기엔 움직일 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듯한 느낌이 들다가 나중에 감전된 느낌처럼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게 되고 증상이 악화되면서 살짝 만지기만 해도 아프며 기침을 하게되면 극심한 통증에 자지러지게 된다.

늑간신경통의 경우 외상에 따른 증상과 비슷하고 외상의 후유증일수도 있지만 척추쪽에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우리 몸에서 활성화 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등에서 돋아난 흉추디스크

두 번째 원인으로 흉추디스크이다.

무리몸에 목과 허리사이의 가장 길고 큰 척추인 흉추가 자리 잡고 있는데 쉽게 표현하면 등이다. 흉추는 흉곽을 지지해주며 심장, 간, 허파 등 내장기관을 보호하는 갈비뼈가 연결되어 있으며 목이나 허리와 마찬가지로 추간판이 뼈마다 자리 잡고 있다. 흉추의 추간판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튀아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목 쪽의 흉추에 문제가 생기면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쪽에 가까운 흉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전문의의 감별이 필요하다. 전체 척추환자의 1% 정도의 소수이지만 야구선수 중 투수와 같이 몸전체를 이용하여 힘을 쓰는 직군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늑간신경통이나 흉추디스크는 주사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도 흉추디스크 치료에 있어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 중 많이 이용된다.

▲비수술적 치료의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은 척수 뼈 사이의 공간을 통하여 해당하는 신경을 싸고 있는 막(경막), 바로 바깥쪽까지 주사침을 넣어 주사제를 주입하므로, 직접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제거하며 자율신경계의 정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탁월한 주사 요법이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국소마취로 시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며, 국소마취로 인해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 않고 일반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정도의 따끔한 정도로 주사할 때 소요되는 시간은 5~10분 정도이며 1주 간격을 두고 1~2회 정도 신경차단술을 시행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1주 간격으로 1~2회의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에 따라서 1회 치료로도 9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흉추디스크의 경우 주사치료로 호전이 없다면 흉추 디스크를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흉추 디스크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되어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를 통해 왼쪽이나 오른쪽 옆구리를 10㎜ 정도 절개해 내시경카메라와 수술장비를 삽입한다. 이후 화면을 보면서 탈출된 추간판을 제거하는데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는 것 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병변우위를 이리저리 이동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며 더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수술은 1시간 이내에 끝나며 10mm 미만의 상처를 통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부위의 감염위험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장점이 있다.

흉추디스크는 과거에는 어렵고 까다롭고 회복도 오래 걸리는 수술이었지만 최근 발전된 기술로 목이나 허리와 같이 2주이내 생활에 복귀가 가능한 비교적 쉬운 치료법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7월17일 금요일
  2. [박헌오의 시조 풍경-24] 소금의 꿈
  3. [세상읽기]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한국축구
  4. 천안시 성거읍 기관단체협의회, 정기회의 개최…지역 현안 논의
  5.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1. 장종태 "당원 중심 원팀 개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
  2.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3. 세종시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개청, 주민 불편 해소
  4.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아산국가산업단지 폭염 대비 민·관 합동 캠페인 실시
  5. (사)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 협회,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선풍기 20대 기탁

헤드라인 뉴스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가 1990년 지정된 이후 3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온양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장존동 일원에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총 면적 55만 2358㎡)의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보호구역 해제의 핵심 선결 과제였던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전기시설 구축을 비롯한 관련 기반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그간 발전이 정체됐던 장존동과 좌부동 일대의 개발..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바로타(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세종 광역교통망의 중심축이 될 인프라들이 하나둘 행정절차를 넘어서며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행정수도와 충청권 각지를 연계한 교통망 구축에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상당한데, 현재로선 일부 사업의 재정 문제 해결이 관건으로 꼽힌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5기 원 구성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교통국에 대한 상반기 추진 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열 위원장(도담동·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추진 중인 광역BRT 사업의 잔액과 계획 등에 대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가 두 달 남짓 지연되면서, 2029년 8월 정상 개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가 완공된 1991년 이후 38년 만에 행정수도 세종에 문을 연다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과밀 해소란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새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도 정상 건립은 중요하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설계 과정이 두 달 남짓 지연됐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속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