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무료법률상담 시민 고충 해소 일조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무료법률상담 시민 고충 해소 일조

올해 민사-가사-형사-행정 순 175건 상담

  • 승인 2023-09-12 11: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청전경사진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운영하는 무료법률상담이 시민의 법률적인 고충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초생활 수급자인 A씨는 채권자들로부터 채권추심에 시달려 고통받던 중 올해 초 김해시 무료법률상담을 통해 신용회복과 개인회생 절차를 안내받았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남편이 자신 몰래 대출받은 3억여 원의 채무승계 여부로 고민하던 중 남편 개인적 용도의 대출이라면 본인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채무승계가 되지 않음을 안내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

시는 이처럼 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이 법률적인 고충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총 17명의 전문변호사로 이뤄진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해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총 29회에 175건을 상담했다. 세부적으로는 민사 관련 상담이 128건(73.1%)으로 가장 많고 가사 35건(20%), 형사 9건(5.1%), 행정 3건(1.8%) 순이다.

특히 2018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부터는 월 2회에서 4회 운영으로, 법률상담관은 기존 10명에서 17명으로 확대 배치해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에 무료법률상담실을 추가 설치해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원거리 상담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였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대상으로 지난 8월까지 총 175건 중 24건의 우선 상담 실시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의 고충을 더욱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필요 시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해 소송대리·구조를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김해시 법무담당관에 예약 후 지정된 상담 일자에 원하는 방식(대면, 유선)으로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하게 되며 상담실 운영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김해시청과 장유1동행정복지센터 상담실에서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법무담당관은 "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무료법률상담을 적극 활용해 각자가 가진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1.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