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높은 로봇산업 발전 위해 지역 기업 간 협력 필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잠재력 높은 로봇산업 발전 위해 지역 기업 간 협력 필요

삼성, 지역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고급인력 구하기" 호소

  • 승인 2023-09-17 16:17
  • 수정 2023-10-21 21:52
  • 신문게재 2023-09-18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휴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로봇 플랫폼 휴보2.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잠재력이 높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영세한 지역 로봇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13일 대전로봇기업협의회에 따르면 대전에 AI 등 로봇에 사용되는 기술을 연구하는 로봇 연관 기업은 200여 곳,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은 30여 곳에 이른다.

최근 로봇 산업은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출연연과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은 과학기술력이 높아 성장 가능성도 크다.

지역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하며, 해당 기업의 주가는 빠르게 올라 해당 기업의 코스닥 시가총액은 9월 13일 8위에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로, 국내 최초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과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샀으며,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 계약도 맺었다.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의 자회사가 된다.

지역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소규모인 지역 기업들끼리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했다.

대전로봇기업협의회장인 이기성 네스앤텍 대표는 "지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 영세한 지역 로봇 기업들끼리 협력과 함께 기업 자체적인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에선 기업과 투자자가 만나는 자리를 확대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로 인한 구인난은 지역 로봇업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선 고급 인력이 필요한데, 대전에선 좋은 기술력을 가진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지역 로봇 기업들은 높은 월급을 주기도 힘들다"며 "대기업도 성공하기 힘든 로봇 산업시장에서 중소 지역 로봇기업들은 저렴한 중국산 로봇과 저가 경쟁까지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전시도 로봇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비 9억 5000만 원을 마련해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사업화 지원, 기술 교류회 등 로봇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3.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4.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