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가,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민심 잡아라" 총력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정가,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민심 잡아라" 총력전

양당 시당, 지역·당협위원회 지역별 맞춤전략
현역, 도전자, 신인 등 현수막 선점 경쟁 치열
22대 총선 앞둔 추석 밥상 민심은 누구에게?

  • 승인 2023-09-26 14:4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23123123
25일 대전 도심 곳곳에 내걸린 추석인사 현수막이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 정가가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총력전을 편다.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민심 선점의 목적과 함께 현역들은 굳히기를, 도전자는 뒤집기를목표로 시민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겠다는 각오다. 벌써 지역 주요 네거리엔 정당과 총선 도전자들의 명절 현수막이 대거 걸려 치열한 사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7일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명절 인사를 건넨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속 시·구의원 주요 당직자, 당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잘실질심사)이 이뤄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분위기는 판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결과와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자연스럽게 건네고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로 민생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운영위원회와 상무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22대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분노한 당원들의 집단 탈당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히려 최근 입당 사례가 늘었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이를 토대로 시당 상무위원회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야당 탄압과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민생 살피기에 주력한다. 일단 시당 차원의 명절 인사는 계획하지 않았다. 대신 당협위원회별로 전통시장 방문과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지역별로 맞춤형 민생 공략전을 펼친다.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실정을 자연스럽게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위원장 공석인 유성갑을 제외한 각 당협위원회도 시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총선 전략을 다듬을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대전시와 당정협의회를 열어 명절 전 이벤트를 마치기도 했다. 당정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당정협의회는 이번이 3번째로, 시기별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긴밀한 공조를 다지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도 2027 하계세계 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북부권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시설보강,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대전 유치,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등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역 국회의원들과 도전자들도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명절 기간 지역을 누비며 민심 청취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정국 상황의 진단과 함께 향후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도 크다. 도전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할 전망이다. 이미 일부 주자들은 주요 네거리에 자신들의 얼굴이 담긴 명절 현수막을 걸면서 얼굴 알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기간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접수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관할 구 선관위 또는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1.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