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자전거 ‘타슈2’ 특정 대여소 쏠림현상 해결되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2’ 특정 대여소 쏠림현상 해결되나

이장우 시장, ‘일류 자전거 도시 조성’ 4개년 계획 발표
26년까지 798억 원 추가 투입, 타슈 7500대로 확대 운영

  • 승인 2023-09-26 15:5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30926_142554810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일류 자전거 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대전시가 26일 일류 자전거 도시 실현을 위해 공용자전거 ‘타슈2’의 일부 대여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사적 이용 등 위반행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일류 교통도시 대전을 건설해 나가겠다"며 일류 자전거 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4개년 계획의 골자는 공영자전거 타슈2를 활용할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시민 참여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으로, 타슈 시즌2 도입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2026년까지 7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총 1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까지 현재 2500대인 타슈를 4500대까지 늘리고 매년 1000대씩 추가 배치해 26년까지 7500대의 타슈를 운영한다. 타슈 대여소도 1150곳에서 24년까지 1500곳으로 늘리고 추가 도입하는 타슈는 초록색으로 바꾸며 주행성과 안전성, 내구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타슈 운영시스템의 대대적인 손질도 예고했다.

우선 그동안 지적됐던 고질적인 문제인 대여소 간 자전거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분석 시스템 구축·개발한다. 특히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모의실험을 통한 시간대별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타슈의 최적의 재배치를 찾아내 대여소 사이의 수요·공급 편차를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설치해 타슈의 반납 위치 정확도를 높이고 회원가입 시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책임과 벌칙을 강화할 예정이다. 타슈 정상 이용을 방해하는 일련의 행위를 근절하겠단 것으로, 이용 위반이나 도난·파손 행위 적발되면 회원자격 정지나 수사의뢰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운영 중인 406개의 자전거 노선을 정비하고 대청호수로 명품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2026년까지 국·시비 200억 원을 들여 대청호 오백리길을 자전거 도로로 확장하고 기존 국토종주 금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 자전거 모니터단 운영, 매월 22일 자전거 이용의 날 지정 및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와 타슈 최다·최장 이용자 선정 이벤트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장우 시장은 "전국 타 도시와 비교해 공영자전거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많은 시민이 타슈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춘하추동]'대전'을 근대의 틀에 가두지 마라
  3. 올해 수능 11월 19일 시행… 평가원 "적정 난이도 확보"
  4. 4월에도 대전 시민 생활불안 더 커진다… 고공행진 기름값에 이은 교통불편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AI 시대는 충남대의 기회…지역 발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
  1. [중도시평]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자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2. 4월 2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처벌 강화
  3.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4. 화재 안전공업 오일미스트와 금속분진 발생 작업환경측정서 확인
  5. [내방] 조진형 대전 동부교육장·조성만 서부교육장

헤드라인 뉴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트램이야? 버스야?"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3칸 굴절 차량이 대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일 서구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시범운행이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낸 3칸 굴절차량은 일반 버스를 3칸 연결한 형태로 길이가 30m 정도다. 차량을 얼핏 보면 겉모습이 '트램'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운전석은 맨 앞과 뒤 두 곳에 있어 종점이나 시작점에서 차를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없었다. 실내는 통창으로 개방감이 돋보였으며, 내부는 통로를..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상당한 지방비 부담을 떠 안게 됐다.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위한 '3대 패키지'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각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중동 리스크로 재정난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에서 대한민국 조리 인재들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 조리 네트워크인 유럽토크(Euro-Toques)의 공식 승인과 월드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orld Master Chefs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을 통과한 대회 이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대회는 유럽 기준의 심사 시스템과 글로벌 마스터셰프 심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