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8. 반려견의 각막 건조증(KCS)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8. 반려견의 각막 건조증(KCS)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16 17:13
  • 신문게재 2023-10-17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각막 건조증(Keratoconjunctivitis Sicca, KCS)은 노령 반려견의 눈에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 중 하나로, 눈의 각막과 결막이 건조하고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반려견의 시력을 손상시키고 눈의 편두통과 같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들은 증상을 초기에 인지하고 치료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원인으로는 4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반려견의 자신의 면역 체계가 눈의 레티놀 결합 단백질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여 눈의 레티놀 생산을 방해합니다.

유전적 요인: 일부 견종은 유전적으로 각막 건조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외부 환경: 건조한 환경, 바람, 연기 등 눈에 자극적인 요인들이 각막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항생제, 항히스타민 약물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각막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각막에 혈관이 생겨서 발적이 보이거나 결막염이 심하게 보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 각막에 상처를 유발해서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공 눈물: 각막 건조증의 초기에 사용되며, 눈의 수분을 보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면역 억제제: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수술: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때, 특히 각막 손상이 진행된 경우, 각막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각막 건조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려견의 눈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안과 선생님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5.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