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국립경찰병원 지역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방향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비용 추정 △편익 추정 및 경제성 분석 △정책성 분석 등을 담은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8월 17일~9월 11일까지 아산을 비롯해 천안, 홍성, 예산 등 4개 시·군의 20세 이상 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충남도 지역 의료환경 개선과 감염병 등 재난 대응을 위해 경찰병원(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92.5%(490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향후 국립경찰병원 설립 시 이용 의향을 묻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94.5%(501명)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총면적 8만1118㎡,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센터, 24개 진료과목으로 55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2026년 초 착공 2028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찰병원 건립 예타 면제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이명수, 강훈식)이 경찰복지법 개정 발의를 했으며, 50여 시민단체 8만여 명으로 구성된 추진협은 기재부 집회 및 담당자 면담, 충남도 집회 및 도지사 면담, 예타 면제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해 전방위적으로 활동 중인 범시민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 예타 면제 서명운동 결과도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활용해 정책적 타당성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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