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2. 경추 디스크증 및 수술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2. 경추 디스크증 및 수술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2-04 16:35
  • 신문게재 2023-12-05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신경은 머리에서 시작해서 경추를 지나 흉추, 요추(허리)를 통해서 뒷다리까지 이어 집니다. 그래서 신경 병변이 어디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부위가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허리에 디스크 병변이 생기면 앞다리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허리에 디스크병이 심하게 오면 후지 마비가 와서 '썰매 타는 강아지'처럼 앞다리는 멀쩡해서 마비가 온 후지를 끌고 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만 보아도 병변 부위가 흉요추 특히 요추에 병변이 생겼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경추에 병변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네, 앞다리 뒷다리에 증상이 다 나타납니다. 경추의 어느 부위 할 것 없이 경추에 병변이 있으면 앞 뒷다리 다 사용이 힘들어집니다.

신경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서 보행은 하지만 걷는 모습이 이상해 보이는 경우 일어서서 걷지도 못 할 경우 등 증상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MRI 검사를 해보면, 흉요추 디스크와 다르게 좌 우로 디스크 물질이 나오는 경우보다 가운데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경추의 가운데 부분이 솟아 있는 해부학적 특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약물을 사용했는데도 큰 차도를 보이지 않으면 경추 가운데를 창을 내듯이 홈을 내서 디스크 물질을 빼내면 증상이 호전 됩니다.

후지 마비의 경우 마비가 온 지 48시간 이내에 수술해서 신경 부위 감압을 해 주어야 신경이 다시 제 기능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후지 마비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반면에, 경추 디스크는 심부통증 소실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진단 후 약물 치료를 하고 차도가 없으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5.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1.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2.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2학기부턴 진짜 학교에서만 "본래 목적 집중"
  3.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7월 프로그램 안내
  4.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5.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