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약대 교원창업기업 아레즈, 'RGX365' 고령자 근기능 개선효과 밝혀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남대 약대 교원창업기업 아레즈, 'RGX365' 고령자 근기능 개선효과 밝혀내

  • 승인 2023-12-05 15:08
  • 수정 2024-02-07 14:2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송규용 아레즈(주) 대표 및 충남대 약대 교수 사진
송규용 아레즈 대표·충남대 약학대학 교수

충남대 약대의 교원창업기업 아레즈는 희귀인삼사포닌 혼합물 'RGX365'가 고령자의 근 기능 개선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히고, 이를 SCI 국제논문에 게재했다.

5일 아레즈에 따르면 아레즈 대표인 송규용 충남대 약학대학 교수와 이원화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건강기능식품의 유효 성분을 발굴했다.

연구팀은 증숙인삼열매(Steamed Panax Ginseng Berry)로부터 희귀진세노사이드 RGX365 화합물을 개발했으며 RGX365가 노화로 인한 골격근 위축·감소를 개선하는 효능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마우스 근육세포(C2C12)에서 근육 위축을 유발 시킨 후 RGX365를 처리했을 때 근육섬유 두께가 증가하고 근육 중량 단백질(MyHC)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는 전반적인 근육 활동 능력의 향상을 의미한다고 아레즈 측은 설명했다.



또 자연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이 유발된 실험용 마우스에서 RGX365를 투여한 결과 세포분화 및 MyHC 발현이 증가하고 근육 위축을 유발하는 Atrogin-1 및 MuRF1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 시켰다.

23개월간 노화를 진행 시킨 노화성 마우스에 한 달 간 RGX365를 경구투여한 후 골격근 재생과 관련된 분자의 발현 증가와 함께 근육섬유 크기가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는 인삼 유래 희귀진세노사이드인 RGX365를 장기 복용하면 근감소증을 예방 및 개선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연구결과는 RGX365의 근기능 개선과 근력증가에 대한 논문(Myogenesis Effects of RGX365 to Improve Skeletal Muscle Atrophy)으로 2023년 11월 1일 SCI 국제논문 'Nutrients'에 게재됐다.

 

한편, 충남대 약학대학은 19793월 자연과학대학 내에 약학과의 설립이 인가되어 입학정원 40명으로 약학교육을 시작, 198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여 1985년 약학대학으로 승격함으로써 현재까지 대전충남지역 최고의 약학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사 배출을 통한 지역의료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오고 있다. 이어 약학연구에 대한 열망으로 대학원 약학과에 석사 및 박사과정이 신설되고, 약학대학 부설 의약품개발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신약개발의 열정을 담은 명실상부한 약학연구가 시작됐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일류경제 실현 "집토끼 잡아라'"
  2. 충남공무원 3자녀 두면 우선승진한다… 15개 시·군 적용 될까?
  3.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4. [대전다문화] 세계인의 날
  5. [대전다문화] ON 세상 TV
  1. 호국영령 기리며 태극기 꽂기 봉사
  2. [대전다문화]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신규 명예기자를 소개합니다
  3.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자가 모은 성금 4천만원 장학금 기탁
  4. [WHY이슈현장] "대전·충남에서도 5·18은 있었어요"
  5.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헤드라인 뉴스


다슬기 채취에 낚시행위 여전…갑천습지 관리부재 `언제까지`

다슬기 채취에 낚시행위 여전…갑천습지 관리부재 '언제까지'

대전 월평공원 구간의 갑천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지 1년을 앞뒀으나, 관리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아 현장 훼손 행위에도 손을 쓰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하천에 들어가 다슬기를 마구잡이 채취하고 땅을 다지고 평상을 쌓아 낚싯대를 드리워도 제지가 없으며, 습지보호를 알리는 안내판 하나 게시되지 않았다. 15일 오전 갑천의 국가 내륙습지 보호지역에서 한 남성이 하천에 몸을 담근 채 무엇인가 채취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천변 가장자리 물속에 잠긴 나무와 풀뿌리를 몇 차례 발로 차 이때 떨어진 무엇인가 소쿠리로 낚아채 잡는 것으로..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 호국영령 기리며 태극기 꽂기 봉사 호국영령 기리며 태극기 꽂기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