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 전국
  • 충북

진천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 2011년부터 338억 원 투입…태양광, 태양열, 지열 시설 설치
- 7천 45t의 CO2 저감, 440ha 산림 증대 효과 거둬…탄소중립 기여
-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탄소중립 특구 지정…에너지 자립률 증가 기대

  • 승인 2023-12-06 11:53
  • 수정 2023-12-06 15:02
  • 신문게재 2023-12-07 17면
  • 성철규 기자성철규 기자
진천읍 하덕마을 태양광 설치 사진
진천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면서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총 338억 원(국비 191억 원, 지방비 147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내년에 30억 원 정도를 추가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 2591개소 1만3808kW △태양열 59개소 797㎡ △지열 264개소 6062kW를 설치했다.

이 수치는 충북 도내 군 단위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가용 총보급 용량 1위의 기록이다.



군은 4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만5120MWh 정도의 태양광을 발전 생산함으로써 7천45t의 CO2 온실가스 저감과 440ha의 산림 증대 효과를 얻어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주택지원, 건물지원 사업 등에 약 36억 원을 투입해 총 412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특히 가정용 주택 3kW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설치비 500여만 원 중 80%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군민들은 나머지만 부담해 가계의 어려움 줄이기에도 한몫했다.

실제 태양광 시설 설치로 가정용 주택은 전기요금이 월 5만 8천 원에서 약 1만 2천 원으로 경감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사업도 순항 중이어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먼저 덕산읍 신척산업단지 내 19.8MW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28일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음성이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 특구로 지정돼 향후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7년이라는 기간 동안 관내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진천군에서 추진하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정책에도 부합하는 본사업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23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50%까지 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성철규 기자 scg277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