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Ⅰ급 꼬치동자개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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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Ⅰ급 꼬치동자개 방류

  • 승인 2024-04-03 10:31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멸종위기종 꼬치동자개 성어
멸종위기종 꼬치동자개 성어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담수어류인 꼬치동자개 500마리를 경남 함양군 남강에 방류했다.

꼬치동자개는 몸길이 10㎝ 내외의 작은 물고기로 머리, 몸통, 꼬리가 모두 납작하며 연한 갈색 몸에 불규칙한 갈색 무늬를 지니고 있다.

환경부는 2018년에도 꼬치동자개를 방류한 바 있다.



복원사업 시작과 함께 경북 고령군 가야천, 성주군 대가천, 영천시 자호천에 각각 2000개체 이상을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꼬치동자개는 기존 방류 개체와는 유전적으로 다르다.

남강 개체군 복원을 위해 2023년 5월 경남 함양군 남강에서 채집한 20개체가 부모 개체로 인공증식에 사용됐다.

남강 개체군 방류는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방류다.

환경부는 기존에 치어(2㎝ 내외)를 방류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년 이상 키운 준성체(5~6㎝)를 방류해 과거 복원사업에 비해 높은 성공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류에는 개체별 식별이 가능하도록 꼬치동자개 체내에 무선추적발신기를 삽입했다.

방류 개체 생존 동안 지속적인 추적과 서식 범위, 이동성 파악 등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성공적 복원을 위해서는 장기간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식환경 개선과 보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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