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6일 D-유니콘라운지에서'대전 실증 테스트베드 실무협의체'를 발족하는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16일 D-유니콘라운지에서'대전 실증 테스트베드 실무협의체'를 발족하는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실증 테스트베드 대전 도시 구현계획'에 따라,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분산된 실증자원을 통합·관리하기 위한'대전형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44개 기관의 총괄 실무담당자로 구성됐다.
기관별 담당자는 각 기관이 보유한 공간·장비·기술 등 실증자원을 공유·활용해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시 실증지원사업 안내 및 기관별 협조사항 ▲실증 플랫폼 구축계획 및 자원확보 방안 ▲실증 테스트베드 협력 방안 등에 논의했으며 실무협의체의 다각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형 실증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증자원 발굴 및 기관별 체계적인 실증 창구 역할 수행 방안도 협의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수의 실증 인프라 조성 및 실증 기업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실증은 연구개발을 통해 마련된 기술 성과가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되는 현장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기술사업화의 핵심적인 단계다.
최근에는 실제 환경 등에서 실증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기술 사용을 보장하는 도시의 테스트베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증정책 전담 부서인 실증디지털과를 신설하고, 실증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추진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올해는 실증테스트베드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추진 기반도 다졌다.
실증 테스트베드 주력사업으로 단일도시 전국 최대인 200여 개의 실증 테스트베드 확보와 실증사업과 자원을 통합 관리·제공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실증 실무협의체가 도시 실증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증 생태계를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면서"대전시도 앞으로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실증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실증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실증 테스트베드 실무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증자원 및 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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