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한 의원 "부산시 노인무료급식지원사업 종사자 지원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윤태한 의원 "부산시 노인무료급식지원사업 종사자 지원 촉구"

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1차 5분자유발언

  • 승인 2024-04-18 15:4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윤태한 시의원 (사상구1, 국민의힘)
윤태한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윤태한 의원(사상구1, 국민의힘)은 무료급식지원사업 운영의 필수인력조차 지원되지 않는 부산시 노인무료급식지원사업 종사자 지원을 촉구했다.

18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이와 같이 촉구했다.

윤태한 의원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사업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인 우리나라 상황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인의 영양불량으로 인한 건강 악화는 쉽게 질병을 얻게 된다. 이는 노인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에 지속 가능한 식사지원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 경로식당 등에서 하루 평균 7천,500명이 식사를 하고 복지관 등 89개 제공기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1일 평균 무료급식자수는 총 8,776명이며 1회 평균 급식자 수는 총 1만 759명으로(2023년 기준) 무료급식 등록자 수보다 1회 평균 급식자 수가 많은 기관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부산시의 무료급식사업은 전담 인력지원 없이 사업지원만이 이뤄지고 있어 질 높은 급식 제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위생법에 따라 50인 이상 급식소는 영양사 및 조리사를 의무로 채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북 등의 타시도에서는 조리원과 영양사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부산시의 나 몰라라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아동 대상 등 급식사업을 비교해보면 노인에 비해 단가가 높거나 지원인력이 업체 등에서 제공되고 있어 형평성 있는 지원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노인무료급식사업에 있어서도 필수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부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부산시 노인무료급식사업의 재정지원방식을 개선하며 △식수 인원 관리의 실질적 체계화를 위해 전자시스템을 현실적으로 적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우리 사회 가장 밑단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지던 무료급식에 또 한번 겨울이 찾아 왔다"며 "운영이 어려운 무료급식지원사업에 한 번 더 관심을 준다면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5월 1일 대국민 공개
  2. 보문산 동굴 굴착흔적 또 나와… 바위에 구멍과 임도
  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4. 대전유일 학교돌봄터 간식 부실 논란… "단가는 올랐지만 질은 떨어져"
  5. 대전 유성구서 자격증 빌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 급여 부정수급 사례 발각
  1.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2.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하세요’
  3. 지지부진한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 통폐합 부지 확보 대안될까
  4.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5.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헤드라인 뉴스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원활한 학생 출결 관리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출결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거세다. 미흡한 체계 때문에 여전히 교원이 직접 서류를 처리하고 출결과 관련된 학부모 민원까지 받는 상황으로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출결 관련 업무처리는 나이스(NEIS) 온라인 출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원들이 1차로 학생에게 결석 인정 사유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받고 2차로 나이스(NEIS)온라인 시스템에 교원들이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구조다. 교원들은 학생이 제출한 증빙 서류가 미비..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