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장.(제공=영양군) |
계절의 여왕 5월에는 잃어버린 식욕을 돋우는 쌉싸름한 산나물이 향기가 영양군 전체에 가득하다.
갖가지 산나물을 간장이나 참기름에 살짝 무쳐 먹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고, 삼겹살과 함께 쌈채소로 즐기면 고기 한 근 금방이다. 다이어트가 걱정된다면 무미건조했던 샐러드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 먹을 수도 있다.
쌉싸름한 맛 뒤에 오는 산나물의 개운한 뒷맛처럼 산나물에 포함된 갖가지 영양소는 겨울철 찌뿌둥했던 몸을 풀어주는데 제격이다.
영양 산나물축제에서는 산 좋고 물 좋은 영양에서 나고 자란 산나물을 산지에서 직접 채취하고 만나볼 수 있다.
일월산과 맹동산 기슭에서 자란 어수리,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은 향으로 먹고 건강으로 먹는다고 할 만큼 향과 영양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참취, 개미취, 가얌취, 수리취, 각시취 등 나물은 산채 요리의 단골 손님으로 비빔밥으로 해먹으면 입안 가득 봄을 채울 수 있다.
군은 올해 산나물 축제는 행사장 전반에 걸쳐 품질관리위원들이 활동하며 야간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전통시장상인회에서 직접 운영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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