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3주 연속 상승…충청권 충남 '상승', 대전·세종·충북 '하락'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국 아파트 가격 3주 연속 상승…충청권 충남 '상승', 대전·세종·충북 '하락'

지역 곳곳 상승 하락 혼조세

  • 승인 2024-06-08 13:34
  • 수정 2024-06-09 09:4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6월 첫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6월 첫째 주.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충청권에선 충남만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충북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전환 기점으로 전국 곳곳에서 오름세를 보이는데,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6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0.09%로 전주(0.06%)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도 0.05%로 전주(0.03%)보다 0.02%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2% 하락해 전주(-0.01%)보다 하락세가 더 커졌고, 충북은 -0.02%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충북은 제천시(-0.04%) 신백·청전동 구축 위주로, 청주 흥덕구(-0.03%)는 옥산면·봉명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의 경우 0.03%로 전주(0.04%)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북(0.07%)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세종은 -0.08%로 집계됐다. 세종은 대구(-0.08%)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주(-0.20%) 보다는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세종의 경우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및 도담동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불확실성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수도권은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 희망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2.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3.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4.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